"사과없는 일본 용서못해…경영 부담돼도 골프장 출입금지 유지"

"사과없는 일본 용서못해…경영 부담돼도 골프장 출입금지 유지"

주소모두 0 1,874 2021.11.03 14:36

일제 차 출입금지 김제 아네스빌골프장 "오래전부터 고민해온 일"

"일본 골프카트도 교체…시들해진 노재팬, 경각심 계기 됐으면"

김제 아네스빌골프장 공지글
김제 아네스빌골프장 공지글

[아네스빌골프장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일제 차량의 골프장 전면 출입 금지 방침을 정한 전북 김제시 아네스빌골프장(9홀)의 이우복 대표는 3일 "과거의 잘못을 사과할 줄 모르는 일본을 쉽게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경영에 부담이 될 수도 있어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평소에 해왔던 생각을 이제야 실천하게 됐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네스빌골프장은 오래전부터 일본상품 불매 운동(노재팬) 참여를 고민해왔으며 변호사 자문을 거쳐 일제 차량의 출입 금지를 결정했다고 한다.

실제 골프장 측은 여러 해 전부터 일본산 골프카트를 국내산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이 골프장은 지난 1일 "내년 1월부터 모든 일제 차량의 골프장 출입을 막겠다"고 공지해 관심을 받고 있다.

노재팬
노재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골프장은 공지문을 통해 "일제의 핍박 속에서 나라를 지켜내고 후손들에게 자유를 물려주신 조상들의 공로를 잊지 말자는 취지이며,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국민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는 일본에 대한 개인 기업의 의지"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사실 골프장에서는 차량뿐만 아니라 클럽과 공 등 일본 제품이 흔히 사용된다"며 "일본에서는 우리 차를 거의 팔아주지 않는데 이건 좀 문제가 있지 않으냐 하는 생각을 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상들이 독립운동하면서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느냐. 그것을 생각하면 노재팬 운동이 이렇게 금방 사그라드는 것이 안타깝다"며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아네스빌골프장은 "많은 격려성 전화가 걸려오고 있지만, 일제 차량을 소유한 고객들의 볼멘소리도 없지 않다"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일제 차량의 골프장 출입 금지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423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4-3 KIA 야구 03.17 7
64422 여자배구 '특급' 메가, V리그 복귀 무산…"한국서 뛰지 못할 듯" 농구&배구 03.17 6
64421 영,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김시우 공동 50위 골프 03.17 7
64420 [프로야구 시범경기 중간순위] 16일 야구 03.17 7
64419 이정은, LPGA 2부 투어 대회 우승…전지원 1타 차 2위 골프 03.17 7
64418 프로야구 삼성, 좌완 투수 오러클린과 6주 단기 계약 야구 03.17 7
64417 '끝장 경쟁' 강조한 홍명보 "5월에 제일 잘하는 선수 데려간다" 축구 03.17 9
64416 류현진 "WBC 결과 아쉬워…마지막까지 국가대표 무한 영광" 야구 03.17 7
64415 MLB 다저스 복귀한 김혜성, 4타수 1안타…시범경기 타율 0.412 야구 03.17 8
64414 [프로야구 수원전적] LG 5-3 kt 야구 03.17 7
64413 '오현규 89분' 베식타시, 1명 퇴장 겐츨레르비를리이에 2-0 승리 축구 03.17 8
64412 프로야구 롯데, 키움 대파하고 시범경기 4연승 '신바람'(종합) 야구 03.17 7
64411 [PGA 최종순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골프 03.17 7
64410 PO 좌절된 한국가스공사, 갈길 바쁜 2위 정관장에 첫 승리 농구&배구 03.17 6
64409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80-68 정관장 농구&배구 03.1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