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무승부' 김병수 "선수들 투혼 만족…더 위대해질 것"

'데뷔전 무승부' 김병수 "선수들 투혼 만족…더 위대해질 것"

주소모두 0 230 2025.06.02 05:22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GK 오승훈, 저렇게 잘하면 '형'이라고 불러야"…오승훈 "매 경기 잘하겠다"

대구의 김병수 감독
대구의 김병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사령탑으로 2년 만에 복귀한 경기에서 무승부를 이끈 대구FC의 김병수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간 선수들을 칭찬하며 더 나은 미래를 그렸다.

김 감독은 1일 대구 iM뱅크파크에서 열린 광주FC와의 K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모처럼 높은 에너지 레벨에서 경기에 몰입했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와 투혼이 좋았다"며 "귀중한 승점 1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7일 새 사령탑으로 발표된 김 감독이 처음으로 벤치에서 지휘한 이날 경기에서 대구는 1-1로 비겼다.

대구는 전반 페널티킥으로 아사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교체카드 권태영이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라마스가 동점 골을 터뜨려 따라잡았다.

리그 6경기 무승(2무 4패)은 이어졌지만, 직전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는 등 최근 3연패의 좋지 않은 분위기를 일단 끊어내며 대구로서는 반전의 발판을 마련한 경기였다.

김 감독은 "전반전엔 무실점을 목표로 최대한 인내하려고 했는데 실점이 나왔다. 후반에 변화를 줄 필요성을 느꼈고, 공격적으로 안정감을 찾는 방향으로 변화를 줬는데 교체카드 정재상과 권태영이 제 몫을 해줬다"면서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고 되짚었다.

무엇보다 그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는 대구 팬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만족스럽다"면서 "선수들은 더 위대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특히 손가락 부상으로 두 달가량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와 눈부신 선방으로 승점 획득에 크게 기여한 골키퍼 오승훈에 대해선 "저렇게 잘하면 제가 '형'이라고 해야죠"라고 극찬하며 웃었다.

대구 오승훈과 김병수 감독
대구 오승훈과 김병수 감독

[대구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승훈은 "승점 3을 얻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봤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자신 있게 하라고 많이 독려해주셨다"면서 "감독님과 짧은 시간 세세하게 다 바꿀 수는 없었지만, 쉽게 알아들을 수 있게 말씀해주신 덕분에 그런 것이 경기장에서 나온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김 감독의 '형' 발언을 전하자 "나쁘지 않다"면서 "제가 형이 될 수 있다면 매 경기 활약하겠다"고 답했다.

때마침 찾아온 A매치 휴식기는 대구와 김 감독이 서로를 더 알아가며 호흡을 다지는 기회가 될 터다. '에이스' 세징야가 여전히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한 대구는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을 통해 보강을 꾀하고 있다.

김 감독은 "공수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머릿속이 복잡하다. 게임 모델과 포메이션을 준비해 거기 맞는 선수도 찾아야 하고, 새 선수가 온다면 또 거기 맞게 준비해야 한다"면서 "가장 단순한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329 [여행소식] LA관광청, 월드컵 연계 관광 진흥 프로그램 공개 축구 02.05 3
63328 KBO리그 시범경기 다음 달 12일 시작…팀당 12경기씩 야구 02.05 4
63327 '육성에 진심'인 롯데…일본 명예의 전당 헌액자까지 초빙 야구 02.05 3
63326 실추된 심판 신뢰 회복 위해 머리 맞댄 축구계…공청회 개최 축구 02.05 1
63325 메츠 택한 벨트란…MLB 명예의 전당 입회자 구단 확정 야구 02.05 3
63324 '밥심'도 과학으로…프로야구 SSG 퓨처스팀 맞춤형 식단 가동 야구 02.05 4
63323 렉서스코리아, KPGA와 '2026 렉서스 마스터즈' 개최 협약 골프 02.05 4
63322 '디미트로프 38점' OK저축은행, KB손보 꺾고 봄 배구 희망(종합) 농구&배구 02.05 3
63321 캉테, 우여곡절 끝 페네르바체로…사우디팀 실수로 무산될 뻔(종합) 축구 02.05 4
63320 'MLB 통산 335홈런' 베테랑 산타나, 애리조나와 1년 계약 야구 02.05 4
63319 LIV 골프 대회에도 세계 랭킹 포인트 적용…10위까지 점수 획득 골프 02.05 2
63318 '이정현 30점 펄펄' 소노, PO 경쟁자 KCC 격파…허웅 승부처 2점 농구&배구 02.05 4
63317 창원시, NC 다이노스와 주 1회 상생협력 논의…실무협의체 운영 야구 02.05 3
63316 'MLB 거포 유망주' 위트컴, WBC 한국 대표팀 합류 유력 야구 02.05 4
63315 페네르바체, 캉테 영입 무산…"정보 입력 실수 알이티하드 탓" 축구 02.0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