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에서도 잘 치는 삼성 디아즈, 외국인 최초 50홈런 정조준

집 밖에서도 잘 치는 삼성 디아즈, 외국인 최초 50홈런 정조준

주소모두 0 157 2025.08.29 05:21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대구에서 홈런 몰아치던 디아즈, 8월 이후엔 원정서 맹활약

힘차게 타격하는 디아즈
힘차게 타격하는 디아즈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3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삼성 디아즈가 힘찬 타격을 하고 있다. 2025.8.1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28)가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단일시즌 50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홈런 선두 디아즈는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최근 5경기에서 4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산하면서 올 시즌 홈런을 42개로 늘렸다.

그는 2025 KBO리그 최다 홈런 2위 패트릭 위즈덤(30개·KIA 타이거즈)을 12개 차로 밀어내고 홈런왕 타이틀을 예약했다.

이제 디아즈의 목표는 홈런왕 타이틀이 아니다. 역대 외국인 선수 중 그 누구도 밟지 못한 50홈런 고지를 향해 뛴다.

1982년 태동한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50홈런을 터뜨린 선수는 단 세 명이다.

1999년 삼성에서 뛰던 이승엽이 54홈런을 쳤고, 2003년엔 이승엽(56개)과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던 심정수(53개)가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 박병호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뛰던 2014년과 2015년 각각 52개, 53개의 아치를 그렸다.

외국인 선수 중엔 50홈런 기록을 세운 이가 없다.

2015년 삼성에서 뛰던 야마이코 나바로가 기록한 48개가 최고 기록이다.

디아즈의 50홈런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는 올 시즌 출전한 121경기에서 42개의 아치를 그려 한 경기당 0.347개 페이스로 홈런 기록을 써 내려왔다.

현재 흐름을 이어가면 올 시즌 남은 23경기에서 7.981개의 홈런을 추가해 49.981개를 기록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페이스를 잃지 않는다면 50홈런 기록 달성 가능성은 커 보인다.

최근 대구 밖에서도 많은 홈런을 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디아즈는 그동안 홈구장의 이점을 톡톡히 누렸다.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홈 플레이트부터 좌·우중간 펜스까지 거리가 107m에 불과해 홈런을 때리기가 수월한 구장으로 꼽힌다.

디아즈는 올 시즌 대구에서 열린 56경기에서 26개의 홈런(경기당 0.464개)을 때렸고, 이외 지역에서 치른 65경기에선 16홈런(경기당 0.246개)을 생산하는 데 그쳤다.

홈에서 두 배 가까운 홈런을 몰아친 셈이다.

그러나 디아즈는 8월 이후 대구 이외의 지역에서 열린 14경기에서 7개 홈런을 폭발했다. 두 경기당 한 경기꼴로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내성적인 성격의 디아즈는 멘털 관리가 중요한 선수로 유명하다. 요즘엔 대구 밖에서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으면서 많은 홈런을 때리고 있다.

자신감도 커졌다. 디아즈는 최근 50홈런과 관련한 질문에 "뜻깊은 기록이 될 수 있다"며 "50홈런을 치고 그 공을 받을 수 있다면 집에 전시해둘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277 양희영 양희영,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2위…우승은 코르다(종합) 골프 05:22 0
63276 인천국제공항 내 케타민 전달 장면 국내 마약밀수 조직 총책 잡고 보니 전직 프로야구 투수 야구 05:22 0
63275 김시우 김시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공동 2위…로즈 우승(종합) 골프 05:22 0
63274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된 조던 힉스 MLB 화이트삭스, 보스턴과 트레이드로 강속구 투수 힉스 영입 야구 05:22 0
63273 지난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뛴 에우헤니오 수아레스 수아레스, 5년 만에 돌아온 MLB 신시내티와 1년 218억원 계약 야구 05:22 0
63272 서귀포 칠십리 춘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자료사진 서귀포 칠십리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6일 개막…2천500명 참가 축구 05:22 0
63271 한 경기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 세운 허웅 허웅 개인 최다 51점 원맨쇼…프로농구 KCC, SK 잡고 6강 굳히기 농구&배구 05:21 0
63270 [PGA 최종순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골프 05:21 0
63269 [프로배구 전적] 2일 농구&배구 05:21 0
63268 두산 선발 콜어빈 프로야구 두산서 뛴 어빈,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 체결 야구 05:21 0
63267 포항서 입단 소감 밝히는 기성용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 후배 상대 손배소 2심 내달 시작 축구 05:21 0
63266 극장골 터뜨린 베냐민 셰슈코 '셰슈코 극장골' 맨유, 풀럼에 3-2 극적 승리…리그 3연승 축구 05:21 0
63265 울산웨일즈 프로야구단, 창단 기념 촬영 지자체 주도 '울산 웨일즈' 공식 창단…KBO 퓨처스리그 참가 야구 05:21 0
63264 [LPGA 최종순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골프 05:21 0
63263 유소년 축구 발전 협약 전북도축구협회-애플라인드, 유소년 축구 발전 협약 축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