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실패했지만, 9월 ERA 5위…여전히 뛰어난 '38세' 류현진

10승 실패했지만, 9월 ERA 5위…여전히 뛰어난 '38세' 류현진

주소모두 0 108 2025.09.28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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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평균자책점 3.23으로 10위…9월에는 1.96으로 맹위

류현진, 6이닝까지 무실점 호투
류현진, 6이닝까지 무실점 호투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이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2025.8.8 [email protected]

(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은 30대 후반에도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던진다.

26일까지 규정 이닝(팀 경기 수 X 1)을 채운 투수 20명 중 5번째로 적은 2.81의 득점 지원을 받은 탓에 10승을 채우지는 못했지만(9승 7패), 류현진은 여러 부문에서 상위권에 자리하며 '코리안 몬스터'의 위용을 뽐냈다.

류현진은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인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7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한화 타선은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류현진의 역투가 밀알이 돼 한화는 4-1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정규시즌 5경기를 남겨뒀다.

2위 자리를 확보한 한화는 순위가 확정되면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줄 계획이다.

류현진은 일정상 10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등판이 가능하지만, 한화가 마지막까지 1위 경쟁을 이어가지 않는 한 후배에게 등판 기회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26경기, 139⅓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3.23이다.

다음 등판을 하지 않으면 시즌 규정 이닝(144이닝)을 채우지 못해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이름이 사라지지만, 한국시리즈 우승 빼고 모든 걸 이룬 류현진이 굳이 규정 이닝 달성에 목맬 필요는 없다.

역투하는 류현진
역투하는 류현진

(서울=연합뉴스) 한화 류현진이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아직 규정 이닝을 유지하고 있는 류현진은 26일 현재 평균자책점 3.23으로 이 부문 10위를 달린다. 토종 투수 중에는 임찬규(LG·2.90), 고영표(kt·3.16)에 이은 3위다.

9이닝당 탈삼진은 7.88개로 11위, 9이닝당 볼넷은 1.61개로 2위에 올랐다.

삼진/볼넷은 4.88로 4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아이가 계산한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는 3.62로 13위다. 평균적인 투수보다 팀에 3.6승을 더 안겼다는 의미다.

9월에 성적이 상승 곡선을 그은 건,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한화에 힘을 준다.

류현진은 9월 4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1.96을 올렸다.

9월 평균자책점은 1.96으로 5위고, 삼진/볼넷은 무려 22.00으로 압도적인 1위다.

류현진은 9월에 23이닝 동안 볼넷은 1개만 내주고, 삼진 22개를 잡았다.

구속도 올랐다. 류현진의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2㎞지만, 26일 LG전에서는 최고 시속 148㎞, 평균 시속 146㎞를 찍었다.

김현수의 엉덩이를 툭 치는 류현진
김현수의 엉덩이를 툭 치는 류현진

(서울=연합뉴스) 한화 류현진(왼쪽)이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홈 경기, 3회 김현수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김현수의 엉덩이를 툭 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데뷔한 류현진은 2023년까지 186경기에 등판해 1천55⅓이닝을 던져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 934삼진을 올렸다.

11년 동안의 MLB 생활을 마치고 2024년에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복귀 첫 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을 올렸다. 2024년 평균자책점 11위였다.

올해는 평균자책점을 더 낮췄다.

한국 야구팬들은 여전히 '류현진 시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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