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배팅 5연속 홈런에 전광판 직격…노시환 "정말 잘 날아간다"

프리배팅 5연속 홈런에 전광판 직격…노시환 "정말 잘 날아간다"

주소모두 0 85 2025.11.15 05:20

'공기 부양식' 도쿄돔, 타구 비거리 늘어 홈런 많이 나오는 구장

"일본은 강국, 우리도 실력은 밀리지 않아…두 경기 승리할 것"

인터뷰 중 함박웃음 짓는 노시환
인터뷰 중 함박웃음 짓는 노시환

[촬영 이대호]

(도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야구 국가대표 내야수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프리배팅은 동료 선수들까지 구경할 정도로 대단한 광경이었다.

노시환은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치른 공식 훈련 타격 연습에서 연달아 공을 담장 밖으로 보냈다.

배팅볼 투수가 던져 준 5개의 공을 모두 관중석으로 보냈고, 그중 하나는 도쿄돔에 설치된 신형 전광판을 직격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홈런 타구가 이 전광판을 맞히면 비거리를 140m로 측정한다.

비록 타격 연습이라도, 노시환의 타격 감각이 올라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도쿄돔은 공기를 불어 넣어 돔 형태를 유지하는 '공기 부양식' 구장이다. 그래서 타구가 잘 날아가 홈런이 많이 나온다.

노시환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일단 여기(도쿄돔)가 타구가 너무 잘 날아간다"며 "공을 띄우기만 하면 확실히 잘 날아가기 때문에 충분히 장타나 이런 것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분위기 좋은 야구대표팀
분위기 좋은 야구대표팀

(도쿄=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 박해민(왼쪽부터), 노시환, 송성문이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첫 훈련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11.13 [email protected]

이어 "힘이 들어가는 것보다는 좀 가볍게 힘 빼고 중심에 맞힌다는 생각으로 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시환은 지난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안타를 못 쳤다.

그는 컨디션을 묻는 말에 "컨디션 자체는 나쁘지 않다"며 "아무래도 일본전에서 치려고 (안타를) 아껴뒀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국은 15일과 16일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전략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좀 큰 거 한 방보다는 주자를 모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큰 스윙을 하다 보면 일본 투수의 공을 공략하기 쉽지 않다. 유리한 카운트에는 자신 있게 돌리고, 출루나 안타를 목적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본 투수들의 주 무기인 포크볼에 대해서는 "한국에도 포크볼을 던지는 투수들이 또 많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딱히 없는 것 같다"면서도 "워낙 일본 투수들이 좋은 걸 우리 타자들도 다 알고 있어서 충분한 대비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몸 푸는 노시환
몸 푸는 노시환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노시환이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야구대표팀은 오는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2025.11.11 [email protected]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꼽은 '경계 대상 1순위'는 바로 노시환이다.

이바타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대표팀에 없었던 노시환은 올해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복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시환은 "2023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때 적시타 친 게 일본 감독님께 강한 인상으로 남았던 것 같다"며 "저를 경계 대상으로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 한국에는 저 말고도 좋은 타자가 많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또 젊은 선수가 대거 합류한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선 "제 후배들만 해도 엄청 많기 때문에 '젊음의 패기' 같은 분위기가 좀 느껴지는 것 같다"며 "그라운드 나가서 그냥 마음껏 자기가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들, 퍼포먼스를 부담 없이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근 성인 대표팀의 한일전 9연패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빨리 끊어야 한다"며 "일본이랑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말도 있다. 일본이 워낙 야구 강국이지만, 저희도 실력으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 경기 꼭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194 [영덕소식] 영덕사랑상품권 2월 1일부터 10% 할인 판매 축구 05:22 1
63193 K리그1 제주 이창민, 코스타 신임 감독 체제서도 주장 완장 축구 05:22 1
63192 [프로배구 전적] 29일 농구&배구 05:22 1
63191 프로야구 KIA, 정범모 2군 배터리·장세홍 트레이닝 코치 영입 야구 05:22 1
63190 중국 축구 '승부조작·부패' 혐의 73명 영구 퇴출…구단 승점 삭감 축구 05:22 1
63189 남자배구 KB손보 야쿱, 복귀 불투명…대한항공 이든 데뷔 준비 농구&배구 05:22 1
63188 대한골프협회, 올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 2천만원 책정 골프 05:22 1
63187 여자배구 '전설' 양효진, 김연경의 길 따를까…거취 결정 관심 농구&배구 05:21 1
63186 조제 모리뉴 벤피카 감독 친정 레알 상대로 '마법' 부린 모리뉴 "경기장 무너지는 줄" 축구 05:21 0
63185 강력한 GS칼텍스 실바의 스파이크 안혜진 투입으로 시작된 마법…GS, 흥국에 짜릿한 '리버스 스윕'(종합) 농구&배구 05:21 0
63184 "더 강해지고, 더 공부하겠다"…초심 찾아 일본 향한 이승엽 야구 05:21 1
63183 프로야구 한화, 김범수 보상 선수로 KIA 투수 양수호 지명 야구 05:21 1
63182 프로야구 키움, 박준현 '학폭' 관련 "사법기관 판단 기다린다" 야구 05:21 1
63181 돌아온 안혜진·8연속 서브 김효임…GS칼텍스 대역전극의 주역 농구&배구 05:21 1
63180 베트남 '박항서·김상식 매직' 비결 뭐냐?…태국 매체들 조명 축구 05: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