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수원 감독 "첼시는 5점 만점, 수원은 4까지 만들겠다"

이정효 수원 감독 "첼시는 5점 만점, 수원은 4까지 만들겠다"

주소모두 0 18 01.03 05:20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질문에 답하는 이정효 감독
질문에 답하는 이정효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블루윙즈 이정효 신임 감독이 2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2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사령탑에 오른 이정효(50)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본보기로 제시해 눈길을 끈다.

이정효 감독은 2일 경기도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수원의 제11대 사령탑으로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수원은 2025시즌 K리그2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K리그1 11위 제주 SK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져 2년 연속 승격에 실패하자 지난달 24일 변성환 전 감독의 후임으로 이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해까지 K리그1 광주FC를 이끈 이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영국으로 건너가 프리미어리그 경기 등을 관전하고 돌아왔다.

이 감독은 첼시-에버턴, 크리스털 팰리스-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리버풀 경기를 봤다고 했다. 토트넘-리버풀전은 "제일 재미없는 경기"라고도 했다.

이 감독은 그러고는 "경기를 보러 가면 항상 자기 철학이 뚜렷한 감독을 좋아한다"면서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수비적인 부분에 있어 트렌드가 하나 있다"고 말했다.

"그 트렌드는 저만 알고 있겠다"고 한 이 감독은 "그래서 첼시 경기를 유심히 봤다"고 했다.

이어 "그 팀의 플레이를 우리 수원 선수들에게 어디까지 구현하라고 요구할지를 생각한다"면서 "예를 들어 1부터 5까지 있다면 첼시는 5다. 수원은 4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해 그렇게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 취임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 취임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블루윙즈 이정효 신임 감독이 2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2 [email protected]

이 감독은 광주 사령탑 시절이던 지난해 4월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0-7로 참패당하고 쓴맛을 제대로 봤다.

광주 구단 역사상 대회 최고 성적이고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8강까지 나아갔지만 막대한 '오일 머니'로 세계적 선수들을 쓸어 담은 알힐랄의 벽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 감독은 "당시 선수들은 아마 벽을 느꼈을 거다. 나도 그때는 그랬다"면서 "하지만 이후 경기를 리뷰하면서 생각한 게 있다. '벽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였다. 그 벽 너머에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관전하는 것도 벽 너머로 다가서기 위한 방편이다.

이 감독은 "그래서 영국에 넘어가 프리미어리그 축구를 보며 방법을 찾는 것 같다"면서 "이번에도 잘 보고 왔고, 어느 정도 방법은 찾았다고 생각한다. 버티고 노력하다 보면 저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194 [영덕소식] 영덕사랑상품권 2월 1일부터 10% 할인 판매 축구 05:22 4
63193 K리그1 제주 이창민, 코스타 신임 감독 체제서도 주장 완장 축구 05:22 4
63192 [프로배구 전적] 29일 농구&배구 05:22 4
63191 프로야구 KIA, 정범모 2군 배터리·장세홍 트레이닝 코치 영입 야구 05:22 4
63190 중국 축구 '승부조작·부패' 혐의 73명 영구 퇴출…구단 승점 삭감 축구 05:22 4
63189 남자배구 KB손보 야쿱, 복귀 불투명…대한항공 이든 데뷔 준비 농구&배구 05:22 4
63188 대한골프협회, 올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 2천만원 책정 골프 05:22 4
63187 여자배구 '전설' 양효진, 김연경의 길 따를까…거취 결정 관심 농구&배구 05:21 4
63186 친정 레알 상대로 '마법' 부린 모리뉴 "경기장 무너지는 줄" 축구 05:21 4
63185 안혜진 투입으로 시작된 마법…GS, 흥국에 짜릿한 '리버스 스윕'(종합) 농구&배구 05:21 2
63184 "더 강해지고, 더 공부하겠다"…초심 찾아 일본 향한 이승엽 야구 05:21 4
63183 프로야구 한화, 김범수 보상 선수로 KIA 투수 양수호 지명 야구 05:21 4
63182 프로야구 키움, 박준현 '학폭' 관련 "사법기관 판단 기다린다" 야구 05:21 4
63181 돌아온 안혜진·8연속 서브 김효임…GS칼텍스 대역전극의 주역 농구&배구 05:21 4
63180 베트남 '박항서·김상식 매직' 비결 뭐냐?…태국 매체들 조명 축구 05: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