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국왕컵서 아틀레티코에 0-4 참패…자책골 등 전반 4실점

바르사, 국왕컵서 아틀레티코에 0-4 참패…자책골 등 전반 4실점

주소모두 0 22 02.1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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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서 전반 6분 만에 자책골로 결승 골 헌납

상대 자책골로 앞서나가게 되자 기뻐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
상대 자책골로 앞서나가게 되자 기뻐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코피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의 4강 첫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4골 차 참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5-2026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전반에만 4골을 내주고 0-4로 졌다.

이로써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통산 최다인 32회나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의 결승 진출 전망이 어두워졌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월 4일 홈에서 치를 2차전에서 5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장면.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반면 2012-2013시즌 이후 13년 만이자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차전 대승으로 결승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 대회 마지막 우승 시즌 이후로는 결승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와 만났는데 당시엔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4-5로 밀려 아쉽게 결승행이 무산됐다.

1년 만에 다시 대회 준결승에서 만난 두 팀의 첫 번째 승부는 전반 6분 만에 어이없는 자책골로 갈렸다.

바르셀로나 중앙수비수 에릭 가르시아가 자기 진영 왼쪽에서 골키퍼 주안 가르시아 쪽으로 백패스를 했는데 불규칙 바운드가 되면서 주안 가르시아의 오른 밭 밑으로 빠져 골문으로 굴러들었다.

주안 가르시아가 달려가 몸을 던져 공을 골문 밖으로 쳐냈으나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고, 에릭 가르시아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날 경기의 결승 골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자책골 순간.
바르셀로나의 자책골 순간.

[로이터=연합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후 전반 14분 몰리나의 패스를 받은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추가 골로 한발짝 달아났다.

전반 33분과 추가시간에는 물 흐르는 듯한 패스 연결에 이은 아데몰라 루크먼과 훌리안 알바레스의 연속골이 터져 4-0으로 앞선 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37분 미드필더 마르크 카사도를 빼고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일찌감치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으나 오히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드를 더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7분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파우 쿠바르시의 골로 추격을 시작하는 듯했으나 무려 8분간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은 취소됐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40분에는 에릭 가르시아 알렉스 바에나의 돌파를 저지하려다 반칙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까지 놓인 끝에 결국 완패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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