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에 엇갈린 희비…이영택 GS 감독 "정말 대단하단 말 밖에"

'실바'에 엇갈린 희비…이영택 GS 감독 "정말 대단하단 말 밖에"

주소모두 0 109 2025.11.12 05:20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실바 막지 못해 패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결정력 부족 숙제"

GS칼텍스 실바
GS칼텍스 실바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쿠바 특급' 지셀 실바(등록명 실바·GS칼텍스)의 결정력에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웃었고,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탄식했다.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와 현대건설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실바였다.

이날 실바는 팀 공격의 절반에 가까운 49.71%를 책임지며, 49점을 올렸다.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한 경기에서 나온 개인 최다 득점이다.

실바는 후위 공격 12개, 블로킹 득점 7개, 서브 에이스 3개를 올려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 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여자부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는 실바가 유일하다.

실바의 활약 속에 GS칼텍스는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2(20-25 27-25 18-25 25-18 15-13) 역전승을 낚았다.

GS칼텍스는 고비 때마다 실바에게 의지했고, 실바는 혼신의 힘을 다해 공을 때렸다.

아시아쿼터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가 무릎 통증 탓에 결장해, 실바의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

하지만, 실바는 해냈다.

공격하는 실바(오른쪽)
공격하는 실바(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바 덕에 3연패 늪에서 벗어난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사실 실바가 오늘 감기 탓에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었다. 4세트에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 경련을 느꼈다"며 "정말 '대단하다'라는 말만 나온다"고 감탄했다.

이 감독은 "레이나가 빠져서 실바의 부담이 더 컸을 것"이라며 "실바의 몸 관리에 더 신경 쓰겠다. 오늘 정말 실바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적장은 실바가 부러웠다.

현대건설에서는 양효진(22점), 카리 가이스버거(21점·등록명 카리), 이예림(14점), 자스티스 야우치(11점·등록명 자스티스)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GS칼텍스에서는 10점 이상을 올린 선수가 실바 한 명뿐이었다.

하지만, '1대 4의 대결'에서 확실한 '1'을 갖춘 GS칼텍스가 승리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오늘 우리가 생각했던 패턴 플레이가 잘 됐다. 그런데 또 결정력이 부족했다"며 "실바처럼 결정적일 때 득점해줄 선수가 없다는 게, 아쉽다. 우리의 현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해 보완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184 볼리비아 감독 "전반은 팽팽…손흥민 골 하나에 흐름 바뀌어" 축구 2025.11.15 80
61183 '홀란 멀티골' 노르웨이,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눈앞(종합) 축구 2025.11.15 91
61182 '만장일치 MVP' 오타니 "내년 WS 3연패·풀타임 투타겸업 목표" 야구 2025.11.15 86
61181 '대륙 간 PO' 도전 UAE·이라크, 2026 월드컵 5차 예선서 무승부 축구 2025.11.15 87
61180 '3R 9순위'로 SK행 프레디 "귀화 준비 중…우승 꼭 해보고 싶어" 농구&배구 2025.11.15 99
61179 프리배팅 5연속 홈런에 전광판 직격…노시환 "정말 잘 날아간다" 야구 2025.11.15 90
61178 '베논 트리플크라운+32점' 한국전력, 우리카드에 셧아웃 승리 농구&배구 2025.11.15 99
61177 [프로배구 전적] 14일 농구&배구 2025.11.15 101
61176 '정말 인종차별?'…전북 외국인 코치 손동작 논란 K리그 상벌위로 축구 2025.11.14 108
61175 [프로배구 전적] 13일 농구&배구 2025.11.14 113
61174 한국야구에 더는 '미지'가 아닌 도쿄돔…"굉장히 편안한 느낌" 야구 2025.11.14 102
61173 한일전 9년 동안 9전 전패…한국 야구대표팀, 설욕 기회가 왔다 야구 2025.11.14 98
61172 프로야구 kt, 아시아쿼터로 일본 우완투수 스기모토 영입 야구 2025.11.14 96
61171 '국민 우익수' 이진영 코치, 대표팀에 '도쿄돔 다이빙 금지령' 야구 2025.11.14 89
61170 매진 경기 입장하려 관계자 행세한 영국 축구팬, 3년 출입정지 축구 2025.11.14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