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6경기 무승'…황희찬 뛰는 울버햄프턴 회장 물러나

'EPL 16경기 무승'…황희찬 뛰는 울버햄프턴 회장 물러나

주소모두 0 59 2025.12.21 05:21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제프 시 울버햄프턴 회장(앞줄 가운데)
제프 시 울버햄프턴 회장(앞줄 가운데)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개막 이후 16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제프 시 회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프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프 시가 구단 회장직에서 물러났다"면서 "그는 푸싱 스포츠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직은 유지하지만, 구단 운영과 관련된 업무는 더 이상 맡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고는 2016년 푸싱그룹에 합류한 네이선 시가 임시회장을 맡는다고 덧붙였다.

제프 시 회장과 혈연관계는 아닌 네이선 시 임시회장에 대해 울버햄프턴 구단은 "푸싱의 핵심 사업 부문 개발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프로젝트 실행, 운영 관리 및 자원 통합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0년 가까이 울버햄프턴을 이끌어온 제프 시 회장의 해임은 구단주인 궈광창 푸싱그룹 회장이 내렸다.

텔레그래프는 "중국에 거주하는 궈광창 회장이 구단의 방향성에 큰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그가 시급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제프 시 회장의 사임은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제프 시 회장은 물러나라'는 펼침막을 든 울버햄프턴 팬들.

[로이터=연합뉴스]

2016년 푸싱그룹이 인수한 뒤 울버햄프턴은 제프 시 회장 체제에서 2017-2018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우승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하고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018-2019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 진출 등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치근에는 리그 중하위권에 머무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급기야 2025-2026시즌에는 리그 16경기를 치른 현재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2무 14패(승점 2)로 20개 팀 중 최하위로 추락해 일찌감치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울버햄프턴이 21일 브렌트퍼드와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2020-2021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세운 EPL 최장 무승 기록(17경기)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팬들은 제프 시 화장을 팀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으면서 그를 비판해왔다.

그가 스타 선수들을 매각하고, 감독을 잇달아 교체하는 등 잘못된 결정을 이어온 데다가 팬들과 소통도 외면한다는 불만이 컸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는 수천 명의 팬들이 구단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218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KLPGA 투어 이세영 영입 골프 2025.12.23 60
62217 [프로농구 안양전적] 정관장 90-82 삼성 농구&배구 2025.12.23 59
62216 제라드, 미국서 모리셔스 1만5천㎞ 날아가 마스터스 출전권 획득 골프 2025.12.23 69
62215 손흥민, 3년 연속 'KFA 올해의 골'…볼리비아전 프리킥 득점 축구 2025.12.23 73
62214 키움, 송성문 빅리그행으로 얻을 최대 이적료 '78억원' 야구 2025.12.23 61
62213 [프로농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2025.12.23 79
62212 대한축구협회, 스타스포츠와 공식 사용구 협찬 계약 체결 축구 2025.12.23 59
62211 박단유, 골프존 롯데렌터카 WG투어 챔피언십 우승…대상 수상 골프 2025.12.23 70
62210 프로농구 정관장, 연장 끝에 삼성에 역전승…박지훈 19점 농구&배구 2025.12.23 82
62209 키움, 송성문 빅리그행으로 얻을 최소 이적료 '44억원'(종합) 야구 2025.12.23 71
62208 '백승호 풀타임' 버밍엄, 셰필드에 0-3 완패…4경기째 무승 축구 2025.12.22 73
62207 디애슬레틱 김혜성 평가 "생존하려면 스윙 교정 지속해야" 야구 2025.12.22 81
62206 맷 쿠처, 주니어 선수 아들과 PNC 챔피언십 1R 단독 1위 골프 2025.12.22 80
62205 '이강인 결장' PSG, 퐁트네 풋에 4-0 대승…프랑스컵 32강행 축구 2025.12.22 70
62204 이정후, MLB닷컴 선정 '2025 세계 올스타'…오타니와 나란히 야구 2025.12.22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