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강소휘 50점'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에 3-1 역전승(종합)

'모마+강소휘 50점'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에 3-1 역전승(종합)

주소모두 0 12 01.18 05:21

'디미트로프 33점' OK, 아히 45점 삼성화재에 풀세트 접전 승리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제물 삼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고, 남자부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3연승을 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1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원정경기에서 50점을 합작한 외국인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28점·등록명 모마)와 강소휘(22점)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점수 3-1(23-25 25-19 25-19 26-2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4일 흥국생명전 1-3 패배 충격을 떨쳐내며 시즌 18승5패(승점 49)를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42)과 간격을 승점 7차로 벌렸다.

또 페퍼저축은행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도로공사에서 모마, 강소휘와 삼각편대로 활약하는 타나차 쑥솟(14점·등록명 타나차)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특급 신인 미들블로커 이지윤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8점을 뽑았다.

반면 6위 페퍼저축은행은 안방 패배로 시즌 8승15패(승점 24)가 됐다.

페퍼저축은행이 1세트에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의 11득점 활약으로 기선을 잡았다.

파이팅 외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파이팅 외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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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에 나선 한국도로공사는 '카메룬 특급' 모마가 7득점에 성공률 60%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2세트를 25-19로 이겨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승부처인 3세트 중반 이후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11-11 동점에서 모마의 퀵오픈부터 이지윤의 서브 에이스까지 연속 4점을 몰아친 도로공사는 18-15에서도 4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7점 차로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도로공사는 4세트에도 공격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역전승을 완성했다.

7-4에서 타나차의 서브 에이스로 초반 주도권을 잡은 도로공사는 페퍼저축은행의 추격에 휘말려 듀스에 들어갔다.

도로공사는 그러나 24-24에서 모마의 백어택과 강소휘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페퍼저축은행의 조이는 양팀 최다인 35점을 사냥하며 분전했지만, 박은서(8점)와 박정아(7점)는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부산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OK저축은행이 33점을 뽑은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를 앞세워 삼성화재에 세트 점수 3-2(25-27 23-25 25-18 25-22 17-15) 역전승을 낚았다.

3연승 휘파람을 분 OK저축은행은 시즌 12승 11패(승점 35)를 기록, 4위 한국전력과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세트 득실률에서 뒤져 5위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은 또 삼성화재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3승 1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차지환(13점)과 전광인, 박창성(이상 12점), 아시아쿼터 선수 트렌트 오데이(11점·등록명 오데이)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전광인은 역대 18번째로 통산 500블로킹을 돌파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2연패에 빠져 시즌 5승18패(승점 15)가 됐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주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를 앞세워 1, 2세트를 가져갔다.

공격하는 삼성화재의 미힐 아히(왼쪽)
공격하는 삼성화재의 미힐 아히(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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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선 경기에서 2위 대한항공과 1위 현대캐피탈을 잇달아 꺾는 '코트 반란'을 일으켰던 OK저축은행이 거센 반격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OK저축은행은 3세트 들어 삼각편대 디미트로프-전광인-차지환의 화끈한 공격과 미들블로커 오데이의 속공을 앞세워 25-18로 여유 있게 이겼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4세트에 박창성의 블로킹으로 시작으로 3연속 득점하며 18-15로 앞섰고, 24-22에서 전광인의 직선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해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다.

OK저축은행은 5세트 듀스 접전에서도 뒷심을 발휘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13-13에서 디미트로프의 대각선 강타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OK저축은행은 상대팀 손현종의 블로킹에 실점해 듀스를 허용했다.

그러나 상대 팀 노재욱의 오버네트 범실을 주장하며 강하게 항의하던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고 세트 퇴장당했다.

OK저축은행 선수들이 신영철 감독의 퇴장 악재를 딛고 강한 집중력으로 세트를 끝냈다.

15-15에서 박창성의 속공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OK저축은행은 곧이어 디미트로프가 호쾌한 후위공격으로 역전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디미트로프는 5세트 6득점에 성공률 75%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역전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삼성화재의 아히는 45점을 폭발,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세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40점)을 갈아치웠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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