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최고령 승리투수' 김진성 "혼을 실어 던지니, 좋은 결과가"

'KS 최고령 승리투수' 김진성 "혼을 실어 던지니, 좋은 결과가"

주소모두 0 115 2025.10.28 05:20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김진성 ‘위기 탈출’
김진성 ‘위기 탈출’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2차전. 4회 초 2사 만루 때 LG 투수 김진성이 위기를 넘긴 후 기뻐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막내 김영우(20)가 흔들리자, 최고참 김진성(40·이상 LG 트윈스)이 마운드에 올라가 불을 껐다.

김진성은 한국시리즈(KS) 최고령 승리 투수 기록(40세 7개월 20일)까지 바꿔놨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 포스트시즌 KS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13-5로 눌렀다.

점수 차가 꽤 벌어졌지만, 초반에 가동한 불펜진이 버터지 못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김진성은 이날도 LG 불펜의 기둥 역할을 했다.

LG가 7-4로 앞선 4회초 선발 임찬규는 1사 만루에 몰린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신인 김영우는 루이스 리베라토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문현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위기의 순간, 염 감독은 '김진성 카드'를 꺼냈다.

김진성은 2사 만루에서 한화 거포 노시환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노시환에게 던진 마지막 공은 시속 144㎞ 직구(헛스윙)였다.

경기 뒤 만난 김진성은 "갑자기 마운드에 올라갔다. 몸 풀 시간도 충분하지 않았지만,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했다"며 "김영우가 워낙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여서 '내 구속으로 한화 타선을 잡을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 그래도 '혼'을 실어 던지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노시환에게 던진 마지막 공은 내가 택했다"고 덧붙였다.

김진성 ‘위기 탈출’
김진성 ‘위기 탈출’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2차전. 4회 초 2사 만루 때 LG 투수 김진성이 위기를 넘긴 후 기뻐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5회에도 등판한 김진성은 채은성, 손아섭, 하주석을 범타 처리했다.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은 김진성은 구원승의 영예도 누렸다.

김진성이 KS에서 거둔 개인 첫 승리다.

그는 KS 통산 11경기에서 1승, 4홀드, 평균자책점 0.90의 역투를 펼치고 있다.

김진성은 "KS 등판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간절함이 더해져서 KS 성적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올해는 KS 최고령 승리 기록까지 세웠다.

김진성은 가득염이 2008년 KS 4차전에서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작성한 39세 29일을 1년 7개월 늘렸다.

김진성은 "(1984년생) 노경은 선배는 1982년생 오승환 선배를 보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나는 노경은 선배를 보며 달려가고 있다"며 "노장을 편견 어린 시선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749 4쿼터 막판 5분36초 양팀 0득점…kt, 현대모비스에 허무한 승리 농구&배구 2025.10.31 140
60748 3차전 아픔 딛고 4차전 세이브…LG 유영찬 "내일도 던지고 싶다" 야구 2025.10.31 102
60747 장희민, 렉서스 마스터즈 1R 선두…3년 5개월 만의 우승 도전 골프 2025.10.31 114
60746 '백투백 홈런' 토론토, WS 5차전 승리…우승에 1승 남았다 야구 2025.10.31 120
60745 '이다현 동생' 이준영 "함께 태극마크 달고 싶지만…팀에 집중" 농구&배구 2025.10.31 156
60744 2승 뒤 1패 LG 염경엽 감독 "유영찬 구위 좋았는데…이게 야구" 야구 2025.10.30 132
60743 K리그-본앤메이드 업무협약…유소년 무선 신발건조기 지원 축구 2025.10.30 146
60742 'WS 18이닝 혈투' 다음 날 승자는 토론토…시리즈 2승 2패 야구 2025.10.30 107
60741 프로배구 타이틀 경쟁 '춘추전국시대'…득점왕은 혼전 양상 농구&배구 2025.10.30 123
60740 프로야구 SSG, 가고시마서 오전 수비·오후 타격 훈련 매진 야구 2025.10.30 111
60739 여자배구 '부상 주의보'…기업은행 이소영도 어깨 통증으로 이탈 농구&배구 2025.10.30 165
60738 KS 대전시리즈 시작…홈에서 강한 한화·KS 홈경기 전패한 감독 야구 2025.10.30 112
60737 도루 실패→결승 2루타…한화 심우준 "독기 품고 기다렸다"(종합) 야구 2025.10.30 111
60736 지난 시즌 4관왕 PSG, 구단 역대 최고 수익…1조4천억원 축구 2025.10.30 143
60735 한화 김서현, 승리 후 눈물…"다시 분위기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야구 2025.10.30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