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징크스' 윤이나 "욕심 때문에…이번 대회서 깰 것"

'후반 징크스' 윤이나 "욕심 때문에…이번 대회서 깰 것"

주소모두 0 91 2025.10.16 05:22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LPGA 투어 첫해 '톱10' 전무…최근엔 3, 4라운드서 무너져

"올해는 성장하는 시기…좀 더 믿고 지켜봐 주시길"

답변하는 윤이나
답변하는 윤이나

윤이나가 15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미디어데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해남=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한 윤이나는 올 시즌 큰 관심 속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인왕 후보로 꼽힐 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지만, 그리 만족할 만한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올 시즌 출전한 22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고 14개 대회에선 컷 탈락했다.

그러나 윤이나는 최근 미국 생활에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눈에 띄는 행보를 걷고 있다.

이달 초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8위에 올랐고,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뷰익 상하이에선 2라운드까지 2위를 기록했다.

문제는 뒷심이었다.

그는 두 대회 모두 3, 4라운드에서 급격한 샷 난조를 보였다. 롯데 챔피언십은 공동 42위, 뷰익 상하이는 공동 26위로 마무리했다.

윤이나는 실망하지 않는다.

그는 15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78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후반 징크스에 관해 "좋은 경험"이라고 밝히면서 "인내심을 갖고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이나는 "올 시즌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인생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감사하게 보내고 있다"며 "올해는 성장하는 시기라고 생각하면서 나 자신을 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당장 우승이라는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좀 더 믿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질문 듣는 윤이나
질문 듣는 윤이나

(해남=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윤이나가 15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미디어데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5.10.15. [email protected]

그는 미국 생활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윤이나는 "미국에선 다양한 잔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항상 다음 경기가 열리는 장소에 먼저 가서 훈련해왔다"며 "특히 100m 웨지샷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부족하지만, 지난해보다 성장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3, 4라운드에서 힘을 못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의미를 두고 싶진 않다"며 "1, 2라운드에서 선두권 경쟁을 하면 욕심을 내면서 힘이 들어갔던 것 같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징크스는 꼭 깨고 싶다"며 "그 무대가 이번 대회였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349 '월드컵 무산' 인도네시아축구협회, 클라위버르트 감독과 결별 축구 2025.10.17 112
60348 '교황님은 컵스를 싫어해'…컵스 팬에게 "졌잖아요?" 응수 야구 2025.10.17 76
60347 '감독님 그려주세요'에 이빨 빠진 호랑이·부엉이·고릴라 등장 농구&배구 2025.10.17 106
60346 프로야구 PO 1·2차전 시구자로 배우 김재욱·가수 권유리 선정 야구 2025.10.17 80
60345 박보겸, KLPGA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 1R 단독 선두 골프 2025.10.17 80
60344 김효주, '120m 샷 이글' 앞세워 단독 2위…"첫 단추 잘 끼웠다" 골프 2025.10.17 91
60343 KBL 신인 드래프트 최장신 214㎝ 임동일…가장 빠른 선수 김건하 농구&배구 2025.10.17 91
60342 '5년 만의 우승 도전' 김세영 "고향의 기운 받았다" 골프 2025.10.17 81
60341 박보겸, KLPGA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 1R 단독 선두(종합) 골프 2025.10.17 79
60340 프로야구 PO 엔트리 발표…한화 20명이 첫 '가을 야구'(종합) 야구 2025.10.17 81
60339 [프로농구 원주전적] KCC 86-84 DB 농구&배구 2025.10.17 97
60338 대표팀서 새 역사 쓴 손흥민…MLS 최종전 '원투펀치' 재가동할까 축구 2025.10.17 107
60337 전광인의 각오 "우승 때 펑펑 울었던 아들…올해 더 이겨주고파" 농구&배구 2025.10.17 102
60336 LG 자체 평가전서 톨허스트 152㎞, 김영우 153㎞, 박시원 152㎞ 야구 2025.10.17 77
60335 프로야구 PO 엔트리 발표…한화 20명이 첫 '가을 야구'(종합2보) 야구 2025.10.17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