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에 웃지 못한 손흥민 "털고 일어날 것"

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에 웃지 못한 손흥민 "털고 일어날 것"

주소모두 0 119 2025.10.11 05:21
오명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브라질과 친선경기서 0-5로 완패 후 "넘어져 있을 시간 없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한국 손흥민이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역대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로 올라선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완패의 씁쓸함을 곱씹은 손흥민(LAFC)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마친 뒤 방송 인터뷰에서 "팬분들께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저희는 넘어져 있을 시간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툭툭 털고 일어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그러려고 다들 축구 선수를 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개인기로 무장한 호화군단 브라질에 0-5로 완패했다.

전반 13분 이스테방과 41분 호드리구에게 한 골씩 내주며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겼고, 후반에도 이들에게 다시 한 점씩을 내주며 무너졌다. 막판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쐐기 골마저 얻어맞았다.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오현규(헹크)와 교체되기 전까지 약 63분을 뛴 손흥민은 "이렇게 세계적 강팀과 싸워서 부딪쳐보고, 넘어져 보고, 까져보고 난 뒤에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보셨듯이 다들 세계적인 선수들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도 쉽게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저희는 오늘 경기를 분석하고, 겸손하게 배운다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137번째 A매치에 나서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과 함께했던 우리나라 선수 공동 최다 출전 기록(136경기)을 깨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처럼 의미 있는 날 손흥민이 골을 넣었다면 지난달 미국 원정 2연전에 이어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기록도 세울 수 있었던 만큼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아쉬운 손흥민
아쉬운 손흥민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5-0으로 패배한 한국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손흥민은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경기 결과가 너무 아쉬운 만큼 속상한 마음이 기쁜 마음보다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흘 후)파라과이전에서도 오늘처럼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223 K리그1 전북 유스팀, 네덜란드 명문 에인트호번서 연수 축구 2025.10.13 98
60222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황승빈 "우승 기억, 새 시즌에 도움 안 돼" 농구&배구 2025.10.13 102
60221 홀란, 2차례 PK실축에도 해트트릭…노르웨이, 이스라엘 5-0 대파 축구 2025.10.13 92
60220 2002년생 SSG 김건우·조병현·고명준·조형우, PS 핵심 멤버로 야구 2025.10.13 76
60219 홍정민, KLPGA 놀부·화미 마스터즈 우승…다승·상금 순위 1위(종합) 골프 2025.10.13 76
60218 [프로농구 대구전적] 소노 86-80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2025.10.13 77
60217 안병훈·김시우, 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 3R 공동 3위 골프 2025.10.12 93
60216 프로야구 한화, 팀 스토리 담은 포스트시즌 캠페인 공개 야구 2025.10.12 91
60215 SSG 이숭용 감독 "김성욱 때 류효승 대타 고민…이기고 싶었다" 야구 2025.10.12 101
60214 프로야구 SSG, 준PO 2차전에 김성욱·정준재 선발 기용 야구 2025.10.12 105
60213 현대캐피탈 '국가대표 리베로' 박경민 "통합 2연패 지켜내겠다" 농구&배구 2025.10.12 118
60212 김성욱, 극적인 끝내기 홈런…SSG, 삼성 꺾고 준PO 승부 원점(종합) 야구 2025.10.12 107
60211 [프로농구 안양전적] 정관장 75-66 SK 농구&배구 2025.10.12 96
60210 '베리발 헛발질' 스웨덴, 스위스에 완패…또 멀어지는 월드컵 축구 2025.10.12 115
60209 프로야구 삼성, 류지혁·이성규 선발 기용…지명타자는 구자욱 야구 2025.10.12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