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주소모두 0 176 2025.11.06 05:22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골 세리머니 하는 토트넘의 미키 판더펜.
골 세리머니 하는 토트넘의 미키 판더펜.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중앙수비수 미키 판더펜(24·네덜란드)이 푸슈카시상을 받은 손흥민(LAFC)의 원더골 장면을 그대로 옮긴 듯한 환상적인 골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토트넘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코펜하겐(덴마크)과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19분 만에 터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에 윌송 오도베르, 판더펜, 주앙 팔리냐의 연속골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2-0으로 앞서던 후반 12분 존슨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위기를 맞은 뒤 후반 19분 판더펜이 넣은 세 번째 골이 압권이었다.

판더펜은 토트넘 진영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공을 가로챈 뒤 홀로 코펜하겐 선수 5명 사이를 뚫고 질주해 상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슈팅하는 판더펜.
슈팅하는 판더펜.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가 권장하는 경기장 규격은 가로 105m(세로 68m)다.

골라인에서 페널티박스 라인까지 거리가 16.5m임을 고려하면 양 팀 페널티박스 사이 거리는 72m라는 얘기이며, 판더펜은 박스 안까지 살짝 들어가 슈팅했으니 직선으로도 70m는 훌쩍 넘을 거리를 내달린 셈이다.

마치 토트넘 시절 손흥민을 보는 듯했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당시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혼자 약 70m를 질주했고,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리며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최고의 골을 가려 시상하는 FIFA 푸슈카시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판더펜도 이번 득점으로 올해의 푸슈카시상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판더펜은 수비수임에도 이날까지 올 시즌 공식전 15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 중이다.

UCL에서 이날 2호 골을 넣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골, UEFA 슈퍼컵에서 1골을 터뜨렸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UCL에서 2승 2무(승점 8),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88 부상 복귀전서 21점 펄펄…SK 안영준 "앞으로 더 올라갈 것" 농구&배구 2025.11.08 180
60987 LG 박동원 "이제 김서현과 한 팀…잘 던지게 돕겠다" 야구 2025.11.08 151
60986 일본야구대표팀, 한국전 대비 훈련 시작…피치클록·피치컴 적응 야구 2025.11.08 156
60985 ESPN "김하성, 1년 계약이 적절"…폰세는 2년 1천800만달러 예상 야구 2025.11.08 163
60984 '승격 목표' K리그2 3∼6위, 살얼음판 순위 경쟁…PO행 주인공은 축구 2025.11.07 180
60983 흥국생명 vs 기업은행, 벼랑 끝 대결…임명옥 600경기 출전 눈앞(종합) 농구&배구 2025.11.07 192
60982 KS 끝내기 홈런 맞은 채병용 "서현아, 다 추억이 되더라" 야구 2025.11.07 188
60981 kt 이강철 감독 "내년엔 성적에 초점…핵심 불펜 1∼2명 만들것" 야구 2025.11.07 181
60980 MLB닷컴 선정 2026 주목할 FA에 켈리 25위, 김하성은 톱 30 제외 야구 2025.11.07 181
60979 프로야구 두산 마무리 캠프 달구는 '지옥의 디펜스 데이' 야구 2025.11.07 176
60978 북한, 브라질 꺾고 U-17 여자 월드컵 결승행…2연패 눈앞 축구 2025.11.07 177
60977 '몰방 배구'에도 웃던 한국전력 베논, 월드시리즈 질문에는 울상 농구&배구 2025.11.07 178
60976 [AFC축구 전적] 포항 1-1 탬피니스 축구 2025.11.07 188
60975 프로배구 삼성화재, 8일 KB손보와 홈 경기서 창단 30주년 행사 농구&배구 2025.11.07 208
60974 한국 U-16 여자배구, 4강 진출…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 농구&배구 2025.11.07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