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트로피 2개' EPL 최장수 회장 토트넘 레비, 전격 사임

'25년간 트로피 2개' EPL 최장수 회장 토트넘 레비, 전격 사임

주소모두 0 193 2025.09.06 05:21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토트넘 회장직에서 사임한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직에서 사임한 대니얼 레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10년간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회장으로 25년간 일한 대니얼 레비(63)가 전격 사임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25년간 재임한 레비 회장이 오늘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레비 회장은 구단을 통해 "경영진 및 모든 직원과 함께 이뤄온 업적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는 이 구단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세계적인 강호로 성장시켰다. 나아가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었다"면서 "나는 수년간 축구를 통해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행운을 누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항상 순탄했던 여정은 아니었지만,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 앞으로도 토트넘을 열정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레비는 2001년 3월 토트넘 회장으로 임명된 뒤 역대 EPL에서 사장 오랫동안 회장직을 맡아왔다.

그의 부임 당시 EPL 중위권 팀이었던 토트넘은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빅 클럽으로 성장했다.

그의 재임 기간 토트넘은 5천만파운드(약 936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2019년에는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10억파운드를 투자한 최첨단 시설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홈구장을 이전하는 데도 성공했다.

레비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토트넘 팬들.
레비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토트넘 팬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평소 팀의 경쟁력 강화보다는 구단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데만 신경을 쓴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특히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에 그치다가 17년 만인 지난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제패하는 등 성적이 신통치 않아 팬들의 불만이 컸다.

리그 20개 팀 중 17위로 마무리한 지난 시즌에는 경기장에서 레비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팬들의 외침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 1월 레스터 시티에 안방에서 1-2로 졌을 때는 '우리의 경기는 영광에 관한 것이고, 레비의 경기는 탐욕에 관한 것이다', '24년, 16명의 감독, 1개의 트로피 - 변화의 시간' 등의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이 경기장 관중석에 펼쳐지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188 삼성, 사상 최초 시즌 관중 140만 돌파…'인기는 우리가 1위' 야구 2025.09.07 185
59187 19세 공격수 김민수, 스페인 프로축구 2부 '이달의 선수' 후보 축구 2025.09.07 180
59186 오답투성이였던 키움의 2025시즌…성적표는 3년 연속 꼴찌 야구 2025.09.07 199
59185 가투소 감독 첫선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 에스토니아전 5-0 대승 축구 2025.09.07 175
59184 문도엽, KPGA 파운더스컵 3라운드 2타 차 단독 선두 골프 2025.09.07 189
59183 PSG 엔리케 감독, 자전거 사고로 쇄골 골절…수술받기로 축구 2025.09.07 177
59182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2025.09.07 184
59181 '미국전 D-1' 홍명보호, 경기장 잔디 밟으며 담금질 완료 축구 2025.09.07 168
59180 '주장 논란'에 담담한 손흥민 "불편할 것 없어…제 위치서 최선" 축구 2025.09.07 182
59179 문동주 6⅓이닝 9K 2실점 호투…한화, 삼성 잡고 3연승 질주 야구 2025.09.07 170
59178 프로농구 SK 새얼굴 톨렌티노, 득점력은 합격점…스피드는 글쎄 농구&배구 2025.09.07 171
59177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덴소 70-64 사라고사 농구&배구 2025.09.07 186
59176 김하성, 애틀랜타 홈 데뷔전에서 희생플라이로 선제 타점 야구 2025.09.07 179
59175 조상혁 3골 이민성호, U-23 아시안컵 예선서 라오스도 7-0 대파 축구 2025.09.07 179
59174 이정후, 한 달 만에 또 4안타 폭발…타율 0.267까지 상승 야구 2025.09.07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