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광복절 매치서 '하크 34점' 스웨덴에 1-3 역전패

한국 여자배구, 광복절 매치서 '하크 34점' 스웨덴에 1-3 역전패

주소모두 0 212 2025.08.16 05:21

첫 세트 따고도 하크 강타에 무너져 3연패…16일 일본과 4차전

체코는 프랑스 3-2로 꺾고 2승 1패 기록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광복절 매치'에서 스웨덴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경남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아포짓 스파이커 이사벨 하크를 앞세운 스웨덴에 1-3(25-17 29-31 22-25 17-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아르헨티나와 1차전 1-3, 프랑스와 2차전 2-3으로 각각 진 데 이어 스웨덴에도 덜미를 잡혀 3연패에 빠졌다.

반면 스웨덴은 전날 아르헨티나에 1-3으로 졌지만, 체코와 1차전 3-2 승리를 포함해 2승 1패가 됐다.

스웨덴의 하크는 첫날 체코전 41득점을 폭발한 데 이어 이날도 34점을 사냥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세계랭킹 39위인 우리나라는 세계선수권에 출전을 앞두고 실전 경기력 점검에 나선 세계 26위 스웨덴을 맞아 초반부터 강한 공세를 펼쳐 기선을 잡았다.

우리나라는 1세트 7-5에서 문지윤(흥국생명)의 빈 곳을 노린 연타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5점을 쓸어 담아 점수를 12-5로 벌렸고, 14-8에서도 문지윤과 육서영(IBK기업은행)의 활약으로 4연속 득점했다.

스파이크하는 문지윤
스파이크하는 문지윤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 8점 차의 넉넉한 리드를 이어간 우리나라는 24-17 세트 포인트에서 상대 공격수 하크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세트를 따냈다.

우리나라는 2세트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스웨덴의 리시브 불안을 파고들었다.

우리나라는 1-0에서 김다인(현대건설)의 2연속 서브 에이스에 이어 상대의 공격 범실에 편승해 5연속 득점하며 6-0으로 앞섰다.

하지만 하크의 스파이크 쇼를 앞세운 스웨덴의 거센 추격에 10-12 역전을 허용한 우리나라는 23-24에서 박은진(정관장)의 이동공격으로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다.

공격하는 스웨덴의 이사벨 하크
공격하는 스웨덴의 이사벨 하크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스웨덴은 29-29에서 하크의 수직 강타에 이은 세터 힐다 구스타프손에 빈 곳을 노린 연타에 허점을 찔려 세트를 잃었다.

기세가 오른 스웨덴은 3세트 8-8에서 4연속 득점하며 점수를 벌렸고, 한국의 추격에 휘말린 막판 23-22에서 하크가 직선 강타와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세트 점수 2-1을 만들었다.

스웨덴은 13-15로 끌려가던 4세트에도 하크의 수직 강타를 시작으로 연속 6점을 쓸어 담는 놀라운 공격으로 19-15로 전세를 뒤집었고, 19-17에서 6연속 득점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우리 대표팀의 공격수 육서영(15점)과 문지윤(14점), 강소휘(10점·한국도로공사)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50점을 합작한 스웨덴의 '하크 자매' 이사벨과 안나(16점)의 공격에 패배를 허용했다.

우리나라는 16일에는 4차전 상대인 일본과 역대 150번째 한일전을 치른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체코가 프랑스를 3-2(25-20 25-27 25-21 15-25 15-11)로 물리치고 2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 한국에 2-3 패배를 안겼던 프랑스는 체코에 일격을 당해 1승 2패가 됐다.

체코의 아포짓 스파이커 모니카 브란추스카가 19득점, 아웃사이드 히터 미카엘라 믈레인코바가 1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619 FIFA, 클럽 월드컵 '2년 마다 개최' 논의…참가팀 48개 확대도 축구 2025.08.19 199
58618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19일부터 전격 시행…논란 줄어들까 야구 2025.08.19 207
58617 양 무릎으로 타구 잡은 이정후…해설자 "10년짜리 호수비" 극찬(종합) 야구 2025.08.19 200
58616 트리플A 재활 경기 나선 로블레스, 위협구에 배트 던져 퇴장 야구 2025.08.19 198
58615 '시즌 더블 정조준' 전북, 20일 강원과 코리아컵 준결승 첫판 축구 2025.08.19 197
58614 이와이,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제패…자매가 올해 나란히 우승(종합) 골프 2025.08.19 190
58613 성남시, 내달 21일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 개최…24개팀 참가 축구 2025.08.19 197
58612 KOVO, 농협과 여수컵 프로배구대회 타이틀스폰서 계약 체결 농구&배구 2025.08.19 166
58611 BTS 뷔, 이달 25일 LA 다저스 홈경기서 시구 야구 2025.08.19 187
58610 KPGA 신한동해오픈, 총상금 15억원으로 증액 골프 2025.08.19 191
58609 남자배구 OK저축은행 아시아쿼터 젤베 입국…"빨리 적응할 것" 농구&배구 2025.08.19 184
58608 [부고] 강석천(프로야구 두산 전 코치)씨 부친상 야구 2025.08.19 187
58607 미국 싱글A 출신 신우열·불꽃야구 선성권 KBO 드래프트 도전 야구 2025.08.19 188
58606 [KLPGA 최종순위]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골프 2025.08.18 215
58605 두산 김정우, 데뷔 첫 홀드 다음날 데뷔 첫 세이브 진기록 야구 2025.08.18 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