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이라 가능한 돌직구…김광현 "최정 형, 이젠 부담 느껴야"

'절친'이라 가능한 돌직구…김광현 "최정 형, 이젠 부담 느껴야"

주소모두 0 207 2025.07.28 05:22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극심한 부진 최정에 "많은 연봉 받는 형, 왜 S급 선수인지 다시 증명해달라"

김광현과 기념 촬영을 하는 ‘500홈런’ 최정
김광현과 기념 촬영을 하는 ‘500홈런’ 최정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KBO 리그 최초 통산 500홈런을 달성한 SSG 최정이 김광현과 함께 기념 조형물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5.13 [email protected]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38)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고작 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6, 11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현재 추세라면 데뷔 후 가장 낮은 타율, 2015년(17개) 이후 가장 적은 수의 홈런 기록을 쓸 수도 있다.

부진의 이유는 복합적이다.

그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분 손상 부진으로 오랜 기간 재활에 전념하다가 5월에 복귀했다.

복귀 후엔 좀처럼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했다.

햄스트링 통증이 완벽하게 가시지 않은 탓에 모든 플레이가 조심스러웠고, 그 여파는 기록으로 나왔다.

최정은 지난 11일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몸 상태 악화를 우려해 기권하기도 했다.

그는 후반기에서도 도통 반등의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후반기 첫 경기인 19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25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6경기에서 타율 0.136을 기록했다. 전반기보다 더 저조한 성적을 냈다.

최정이 무너지자 팀 성적도 고꾸라졌다.

3번 타자로 꾸준히 출전한 최정은 타선의 걸림돌이 됐고, 슬럼프는 타선 전체로 번졌다.

SSG는 이 기간 6경기에서 팀 타율 최하위(0.193)를 찍었다. 아울러 1승 5패에 그치면서 팀 순위 7위까지 밀렸다.

답답한 분위기에서 치른 26일 한화 이글스전은 이런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경기였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투수, 한화 류현진과 SSG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로 큰 화제를 모았다.

류현진과 오랜 세월 투타 대결을 펼쳤던 최정은 조연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동안 부진하던 최정은 0-0으로 맞선 1회초 무사 1, 2루에서 류현진의 낮은 직구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선취점을 얻은 SSG는 이후 류현진을 난타해 1회에만 5득점 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최정은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오랜만에 이름값을 하면서 팀과 김광현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정과 둘도 없이 절친한 사이인 김광현은 경기 후 "우리 팀이 반등하기 위해선 (최)정이 형이 살아나야 한다"며 "이제는 부담을 줘야 한다"고 '돌직구'를 날려 눈길을 끌었다.

김광현은 "정이 형은 연봉을 많이 받는다"며 "구단은 위기 때 팀을 이끌어달라는 의미로 많은 연봉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 역시 (고연봉선수라서) 부담을 많이 느끼는데, 정이 형도 느껴야 한다"며 "정이 형이 왜 S급 선수인지 다시 한번 증명해주길 바란다"고 웃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최정은 지난해 11월 SSG와 4년 총 11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연봉은 17억원으로 KBO리그 야수 중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2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몸값이 높다.

김광현도 지난 2022년 KBO리그로 복귀하면서 4년 151억원의 계약을 맺었고, 올해 연봉은 30억원이다.

그는 지난달 SSG와 2년 총 36억원에 2년간 계약을 연장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044 생애 첫 월드컵 정조준하는 뉴캐슬의 '대기만성' 센터백 번 축구 2025.07.30 228
58043 팀 K리그 김판곤 감독 "뉴캐슬전, 시원함 드리는 역동적 경기를" 축구 2025.07.30 224
58042 한국프로골프협회, 교습 세미나 '티칭 릴레이' 개최 골프 2025.07.30 222
58041 [프로야구] 30일 선발투수 야구 2025.07.30 219
58040 1군 올라온 날 결승타 LG 손용준, 첫 타점·첫 도루 맹활약 야구 2025.07.30 215
58039 한국 여자축구, 2026 아시안컵서 호주·이란·필리핀과 한 조 축구 2025.07.30 221
58038 콜드플레이 美공연장 '키스캠'에 메시 부부 포착…관객들 환호 축구 2025.07.30 216
58037 '수원FC 역전승 동점골' 싸박, K리그1 24라운드 MVP 축구 2025.07.30 412
58036 링크스 공략 해법 터득한 김효주, 영국에서 메이저 우승 도전 골프 2025.07.30 203
58035 요동치는 선두 경쟁…선두 한화는 3연패, 2위 LG·3위 롯데 승리(종합) 야구 2025.07.30 204
58034 과르디올라 "내 신체나이는 75세…맨시티 떠나면 15년 쉴 수도" 축구 2025.07.30 207
58033 MLB '컵스의 아이콘' 샌드버그, 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65세 야구 2025.07.30 207
58032 LPGA 투어 이소미 '민모자' 벗었다…신한금융그룹과 후원 계약 골프 2025.07.30 204
58031 여자배구 흥국생명 레베카 입국…"강한 모습으로 코트에 설 것"(종합) 농구&배구 2025.07.30 184
58030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6-4 NC 야구 2025.07.30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