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본 한화 수베로 감독, 선수들과 '무궁화 꽃이…'

'오징어 게임' 본 한화 수베로 감독, 선수들과 '무궁화 꽃이…'

주소모두 0 3,197 2021.10.07 16:55

격의 없는 행보로 팀 분위기 변화에 집중

답변하는 수베로 감독
답변하는 수베로 감독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1.10.7. [email protected]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리빌딩 과정을 거치는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파격적인 훈련을 많이 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상상하기 힘든 다양한 훈련 방법을 선수들에게 권유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최근 수베로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MLB 선수들이 나오는 콘솔 게임을 하게 한 뒤 볼 배합과 대처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격의 없는 수베로 감독은 훈련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선수들에게 장난을 걸기도 한다.

수베로 감독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하주석 등과 특별한 놀이를 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했다.

수베로 감독은 선수들과 웃음꽃을 피우며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을 마쳤다.

수베로 감독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오징어 게임 1화를 시청했다"며 "한국인들은 어릴 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한다고 하던데, 인상 깊었다. 훈련 도중 선수들과 소통을 위해 장난을 친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사실 오징어 게임에 유혈이 낭자한 장면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한국의 정서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시청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수베로 감독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도 그랬다.

한화는 전날 두산전 3-1로 앞선 9회초 마지막 수비 2사 1, 2루 수비에서 상대 팀 대타 김인태에게 역전 결승 우월 3점 홈런을 허용하며 패했다.

다 잡았던 경기를 극적으로 놓친 터라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

수베로 감독은 이를 의식한 듯 SSG전을 앞두고 불펜 선수들을 따로 불러 긴 시간 동안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최근 우리 팀 불펜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고,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며 "승리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나올 수 있지만, 선수 경험에 방점을 두고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9 33⅓이닝 1자책점 기록한 kt 고영표, 생애 첫 월간 MVP 야구 2021.10.08 3468
598 SSG, 신인선수 계약 완료…2차 1R 신헌민과 1억8천만원에 도장 야구 2021.10.08 3611
597 프로농구 LG, 11일 홈 개막전서 조성민 은퇴식 농구&배구 2021.10.08 1646
596 고진영, LPGA 파운더스컵 1R 단독 선두…타이틀 방어 '파란불'(종합) 골프 2021.10.08 2841
595 작년 승수 뛰어넘은 한화 이글스…우려는 지웠다 야구 2021.10.08 3045
594 프랑스, 벨기에에 극적인 3-2 역전승…네이션스리그 결승 진출 축구 2021.10.08 2860
593 MLB 휴스턴, ALDS 첫판서 화이트삭스 6-1 완파 야구 2021.10.08 3152
592 오타니,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선정 'MLB 올해의 선수' 야구 2021.10.08 3043
591 이란, UAE 잡고 최종예선 3연승…이라크-레바논 0-0 무승부 축구 2021.10.08 2846
590 서울의 위기에 찾아온 조영욱의 '커리어 하이'…"아직 멀었어요" 축구 2021.10.08 2726
589 '추가시간 실점' 베트남, 중국에 2-3 석패…최종예선 3연패 수렁 축구 2021.10.08 2900
588 강성훈, PGA 투어 첫날 10언더파 단독 선두…임성재 2위 골프 2021.10.08 2917
587 고진영, LPGA 파운더스컵 1R 선두권…타이틀 방어 '파란불' 골프 2021.10.08 2895
586 가짜 청구서로 보험료 타낸 전 NBA 선수들…18명 기소 농구&배구 2021.10.08 1390
585 벤투호 수비 핵심 김민재 "아쉬운 실점 잊고 이란 원정 집중" 축구 2021.10.07 2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