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평균자책점 토종 1위 송승기 "안현민과 붙어보고 싶다"

다승·평균자책점 토종 1위 송승기 "안현민과 붙어보고 싶다"

주소모두 0 294 2025.06.23 05:21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두산전 쾌투로 개인 성적 껑충…안현민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

한 시즌 최다 이닝 다가서…체력 안배는 과제 "매 경기 같은 마음으로"

송승기 6회까지 1실점
송승기 6회까지 1실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투수 송승기가 6회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6.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제는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가 됐다. LG 트윈스의 좌완 투수 송승기(23) 이야기다.

송승기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팀의 13-5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승리로 시즌 8승(4패)째를 거두면서 다승 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아울러 평균자책점을 2.65에서 2.57로 끌어내리며 이 부문 3위로 올라섰다.

송승기보다 평균자책점이 좋은 투수는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2.04), SSG 랜더스 드루 앤더슨(2.05)뿐이다.

토종 투수로 한정하면 다승 부문에서 임찬규(LG), 오원석(kt wiz), 박세웅(롯데 자이언츠)과 함께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은 단독 1위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전체 87순위로 LG에 입단한 송승기는 2023년까지 1군 8경기에서 1패를 거뒀으나 상무에서 제대한 올 시즌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다.

올 시즌 선발 등판한 14경기 중 12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는 7차례 기록했다.

시즌 초반 5선발로 시작한 송승기는 LG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송승기의 최대 장점은 제구력이다.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3개 구종을 스트라이크 존 구석으로 꽂아 넣는다.

위기 상황에서도 제구는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차분한 템포로 타자들을 상대한다.

5회 마친 LG 선발 송승기
5회 마친 LG 선발 송승기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를 마친 LG 선발 투수 송승기가 포수 이주헌과 대화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6.22 [email protected]

이날 경기에서도 그랬다.

송승기는 2회 1사 1루, 3회 2사 1,2루, 4회 무사 1루 위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묵직한 직구로 카운트를 잡은 뒤 구속이 비슷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자들의 배트를 끌어냈다.

10-1로 앞선 6회초 2사 1,2루 강승호와 맞대결이 백미였다.

그는 슬라이더 2개로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타격 타이밍을 뺏어내며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했다.

경기 후 만난 송승기는 "오늘 경기에선 체인지업의 느낌이 좋아서 많이 활용했다"며 "직구를 높게 던지면서 체인지업의 효과를 높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최상위권으로 올라선 개인 성적에 관해선 "팀 성적이 우선인 만큼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평균자책점에서 팀 선배 임찬규(2.61)를 넘어섰다는 말엔 "최근 찬규 형이 '내가 너 이기고 있다'며 '라이벌처럼 해보자'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었는데, 이제는 '제가 형 이겼습니다'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LG 선발 송승기 8승 도전
LG 선발 송승기 8승 도전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LG 선발 투수 송승기가 역투하고 있다. 2025.6.22 [email protected]

송승기는 kt 간판타자로 떠오른 안현민과 신인왕 경쟁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그는 "안현민과는 한번 붙어보고 싶다"며 "그동안 타격 영상을 많이 봤는데,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송승기에겐 극복해야 할 과제도 있다.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한 시즌에 105이닝 이상을 던져본 적이 없다.

지난해 퓨처스리그(2군) 상무에서 소화한 104⅔이닝이 한 시즌 최다 이닝 기록이다.

올 시즌엔 이날 경기로 80⅔이닝을 던졌다.

많은 이닝을 책임진 경험이 없기에 체력 안배가 중요해 보인다.

이에 관해 송승기는 "트레이닝 코치님들이 신경 써 주신다"라며 "지금까지는 체력 문제를 못 느끼고 있는데, 앞으로 그런 생각을 하기보다는 매 경기 같은 마음으로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027 '월드컵 4강 주역' 김태영, 라오스 프로축구 1부팀 초대 사령탑 축구 2025.06.25 297
57026 '부산에 새 둥지' OK저축은행 "남자 배구 관중 1위 목표" 농구&배구 2025.06.25 272
57025 K리그1 서울 '레전드' 기성용, 포항으로 전격 이적하나 축구 2025.06.25 294
57024 프로배구 외국인 선발, 트라이아웃에서 자유계약으로 변경 농구&배구 2025.06.25 253
57023 영국 매체 "토트넘, 위약금 물고 방한 이전 손흥민 매각할 수도" 축구 2025.06.25 296
57022 '헤이수스 6이닝 무실점 쾌투+안현민 결승타' kt, LG에 5-0 승리(종합) 야구 2025.06.25 292
57021 MLB 프랑코,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징역 5년 구형 야구 2025.06.25 306
57020 테일러메이드, 서울 워커힐 호텔에 퍼포먼스 스튜디오 개설 골프 2025.06.25 248
57019 MLB 신시내티, 615억원에 영입한 내야수 캔덜라리오 방출 야구 2025.06.25 306
57018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안산 떠나 부산으로 연고 이전 확정 농구&배구 2025.06.25 251
57017 LPGA 국가대항전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7개국 출전 골프 2025.06.25 261
57016 키움 임지열의 스윙 한방…KIA 6연승·성영탁 무실점 행진 깼다 야구 2025.06.25 301
57015 LPGA 첫 우승 목마른 임진희·이소미, 팀 경기에서 활로 모색 골프 2025.06.25 275
57014 프로배구 OK저축은행, 만장일치로 안산 떠나 부산으로 연고 이전(종합) 농구&배구 2025.06.25 260
57013 KPGA 투어 상금·대상 선두 옥태훈, 군산CC 오픈서 2연승 도전 골프 2025.06.25 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