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녀부 4개 구단,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 치를 듯

프로배구 남녀부 4개 구단,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 치를 듯

주소모두 0 30 01.07 05:22

인재풀 좁고 선수단 분위기 추스르기 위해 시즌 중 새 감독 영입은 '자제'

감독대행 데뷔전 승리 축하받는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대행(중앙)
감독대행 데뷔전 승리 축하받는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대행(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가 4라운드 중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감독 사퇴'를 겪은 남녀부 4개 구단 모두 남은 시즌을 감독대행 체제로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6일 각 구단에 따르면 감독이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중도에 하차한 남자부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 삼성화재,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남은 시즌 감독대행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우리카드는 마우리시오 파에스 전 감독이 사퇴한 뒤 박철우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고, KB손보는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전 감독이 낙마한 후 하현용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지휘 중이다.

또 삼성화재는 팀 창단 후 최다인 10연패 수모를 겪고서 김상우 전 감독 사퇴 후 고준용 코치에게 감독대행 지휘봉을 넘겼고, 기업은행은 김호철 전 감독 사퇴 후 여오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활동 중이다.

2005년 출범한 V리그에서 네 명의 감독대행이 동시에 팀을 지휘한 건 이례적이다.

네 팀 모두 당분간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꾸려나간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박철우 감독대행은 임시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지난 2일 OK저축은행과 3-2 역전승을 지휘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외국인을 포함해 사령탑 후보군 선별 작업을 병행하는 KB손보도 하현용 감독대행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작전 지시하는 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대행(중앙)
작전 지시하는 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대행(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손보 관계자는 "급하게 새 감독을 영입하기보다는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당분간 하현용 감독대행이 책임지고 팀을 이끌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역시 감독 후보 리스트를 만들면서도 고준용 감독대행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

선수들과 이야기하는 고준용 삼성화재 감독대행(오른쪽)
선수들과 이야기하는 고준용 삼성화재 감독대행(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준용 감독대행은 지난 달 OK저축은행전 3-2 승리에 이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선두를 달리는 대한항공까지 3-2로 잡고 2연승 상승세를 지휘하고 있다.

삼성화재 출신 석진욱 전 OK저축은행 감독 등이 새 감독 후보 물망에 올랐으나 구단은 고준용 감독대행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참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감독 후보군의 인재풀이 좁은 데다 선수단의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시즌 중 새 감독 영입은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역시 여오현 감독대행의 올 시즌 정규리그 성적표를 보고 '대행' 꼬리표를 떼는 등 방침을 정한다는 입장이다.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오른쪽)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 감독대행은 임시 사령탑에 오른 후 치른 10경기에서 4연승을 포함해 7승 3패(승률 70%)로 선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617 KPGA 2024시즌 신인왕 송민혁, 동아제약과 후원 계약 골프 01.08 33
62616 지티에스앤, 24시간 무인 스크린골프 브랜드 '골프24' 출범 골프 01.08 34
62615 MLB 샌프란시스코 신임 감독 "이정후, 편하게 하면 된다" 야구 01.08 27
62614 [부고] 한근고(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육성팀 프로)씨 장인상 야구 01.08 27
62613 이민성호, U-23 아시안컵서 이란과 0-0 비겨…강상윤 부상 악재 축구 01.08 27
62612 프로야구 두산 이영하, 박신지·박웅과 함께 일본서 개인 훈련 야구 01.08 21
62611 유망주 클리닉 나선 MLB 이정후 "고등학생 때는 너무 말라서…" 야구 01.08 27
62610 베네수엘라 하늘길 막혔다…MLB·KBO 선수들 이동 '비상' 야구 01.08 22
62609 홍정호 떠난 K리그1 전북, 2부서 뛰던 조위제 영입해 '세대교체' 축구 01.08 25
62608 K리그1 FC안양, 창단 첫 승격 주역 미드필더 김정현과 재계약 축구 01.08 21
62607 스크린골프 TGL, 2026-2027시즌부터 여자 리그도 개최 골프 01.08 27
62606 아모링 경질하고 임시 선장 찾는 EPL 맨유, 솔샤르·캐릭 접촉 축구 01.08 18
62605 K리그1 제주, 윙어 박창준 영입…권창훈과 함께 측면 전력 보강 축구 01.08 18
62604 메시 은퇴 후 감독보다는 구단주…"아이들 성장 기회 주고 싶어" 축구 01.08 17
62603 김상식호 베트남, U-23 아시안컵 첫 경기서 요르단 격파 축구 01.0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