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완파한 EPL 선두 리버풀 감독 "과르디올라 동정 안 해"

맨시티 완파한 EPL 선두 리버풀 감독 "과르디올라 동정 안 해"

주소모두 0 354 2024.12.03 05:21
안홍석기자

"아스널·맨시티, 남은 경기서 다 이길 수 있어" 바짝 경계

리버풀 슬롯 감독
리버풀 슬롯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격파하며 우승 가능성을 '85.1%'로 높인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은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동정할 필요는 없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코디 학포와 무함마드 살라흐의 연속골로 맨시티에 2-0으로 완승했다.

리버풀의 선두 질주에 박차를 가할 승리다.

리버풀은 전반기 역대 EPL 시즌에서 손에 꼽을 만큼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2위(승점 25) 아스널과 격차를 승점 9로 벌렸다.

살라흐의 득점 장면
살라흐의 득점 장면

[AP=연합뉴스]

13라운드 EPL 순위표에서 선두가 2위에 9점 이상 앞선 사례는 1993-1994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05-2006시즌 첼시뿐이며, 이 두 팀 모두 그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여러 해에 걸쳐 EPL '절대 1강'으로 군림해온 맨시티까지 격파한 리버풀은 확실히 우승 가도에 오른 것처럼 보인다.

4경기째 승점이 23에서 멈춘 5위 맨시티는 리버풀과 격차가 승점 11로 벌어졌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가 슈퍼컴퓨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 리버풀의 우승 확률은 80.4%에서 85.1%로 올라갔다.

하지만 슬롯 감독은 "좋은 한 주였지만, 너무 흥분해서는 안 된다"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는 "어제 아스널이 웨스트햄을 5-2로 물리쳤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지금부터 끝까지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도 있다. 첼시 역시 마찬가지다. EPL은 실로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슬롯 감독은 또 "안 좋은 상황에 부닥친 감독들에게 동정심을 느끼거나 그들과 공감하기도 한다"면서도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에게는 그렇지 않다. 그는 여러 번 뒷심으로 우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그에게 동정심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경기 뒤 과르디올라 감독과 대화하는 슬롯
경기 뒤 과르디올라 감독과 대화하는 슬롯

[AP=연합뉴스]

슬롯 감독으로선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리버풀 데뷔 시즌이다.

'거함' 맨시티를 상대로 때때로 호각세를 연출하며 리버풀에 EPL 우승 트로피(2019-2020)를 안겼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회 우승을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서 부담이 작지 않았을 터다.

하지만 슬롯 감독은 클롭 감독의 유산에 자신의 전술적 능력과 지도력을 더해 리버풀을 '최강팀'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슬롯 감독은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하려면 모든 부분에서 완벽해야 하는데, 우린 오늘 완벽에 가까웠다"면서 "나를 포함해 그 누구도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시작할 줄은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829 KBO, 피치클록 주자 있을 때 25초…체크스윙 판독, 2군 시범운영 야구 2024.12.05 400
53828 [AFC축구 전적] 울산 2-1 상하이 축구 2024.12.05 352
53827 KBO, 2025년 퓨처스리그 ABS 운영 대행업체 선정 입찰 시행 야구 2024.12.05 403
53826 [여자농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2024.12.05 314
53825 '요키치 38점' NBA 덴버, 커리 부진한 골든스테이트 5연패 늪에 농구&배구 2024.12.05 327
53824 울산, 올해 마지막 경기서야 ACLE 첫승…상하이에 2-1 역전승 축구 2024.12.05 338
53823 난데없는 계엄…'K3 우승' 박승수 감독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축구 2024.12.05 372
53822 'U-23 출신' K3 베스트11 이슬찬의 어필 "프로팀들, 관심주세요"(종합) 축구 2024.12.05 362
53821 축구 세미프로 K3리그 최우수지도자에 박승수 감독…MVP 까밀로 축구 2024.12.05 319
53820 [동아시아농구 전적] kt 80-78 히로시마 농구&배구 2024.12.05 316
53819 김혜성, 빅리그 도전 본격화…포스팅 공시 절차 본격 돌입(종합) 야구 2024.12.05 377
53818 [여자농구 부산전적] BNK 69-50 우리은행 농구&배구 2024.12.05 298
53817 신태용호 vs 김상식호…동남아 최대 축구 축제서 우승 경쟁 축구 2024.12.05 337
53816 [프로배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2024.12.05 314
53815 지티에스골프, GTS 골프 토너먼트 개최 골프 2024.12.05 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