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월드컵 불참 의사 밝힌 이란에 "안전상 참가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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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환영하나 그들의 생명·안전 위해 적절하다고 생각 안해"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FIFA 회장의 모습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FIFA 회장의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가 안전상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은 월드컵에서 환영받지만, 나는 그들이 거기에 있는 것이 그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6월 11일 개막해 7월19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월드컵은 미국·멕시코·캐나다 3개국이 공동 주최하며, 미국은 11개 도시에서 총 78경기를 연다.

이란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면서 벨기에, 뉴질랜드, 이집트와 함께 조별리그 G조에 편성된 상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벨기에, 뉴질랜드와 경기를 치르고,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란은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란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이란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침공으로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살해된 상황에서 이란의 월드컵 참가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고 이날 AP통신이 보도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월드컵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대표팀이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당연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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