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출신' 한수지의 600블로킹…"센터 생활 만족하죠"

'세터 출신' 한수지의 600블로킹…"센터 생활 만족하죠"

주소모두 0 662 2021.12.01 09:07
600블로킹에 성공해 기준기록상 받은 한수지
600블로킹에 성공해 기준기록상 받은 한수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장신 세터'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수지(32·GS칼텍스)는 "블로킹에 능한 세터"라고 평가받았다.

한수지는 센터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더욱 높아진 '블로킹 수행' 요구를 충실하게 해내고 있다.

센터로는 평범한 키(183㎝)지만, 경쾌한 움직임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한수지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개인 통산 600블로킹 득점의 금자탑을 쌓았다.

'600블로킹'은 V리그 여자부에서 한수지를 포함해 단 7명만 달성한 기록이다.

한수지는 1세트 12-10에서 이소영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600번째 블로킹 득점을 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GS칼텍스 주장' 이소영의 공격을 '현 GS 칼텍스 주장' 한수지가 막아섰다.

경기 뒤 한수지는 "한창 경기 중일 때는 몰랐는데 이소영의 공격을 막고, 600블로킹을 채운 게 신기하긴 하다"고 웃었다.

그는 "팀 분위기가 좋을 때 기록을 완성하고 싶었는데 적절한 시점에 기록을 채워서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한국배구연맹은 한수지에게 기록 달성 상금 400만원을 안겼다.

공중전을 펼치는 한수지(1번)와 한송이(12번)
공중전을 펼치는 한수지(1번)와 한송이(12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수지는 세터로 뛴 10시즌 동안 블로킹 득점 251개를 했다.

2016-2017시즌부터 센터로 뛴 한수지는 올 시즌까지 6시즌 동안 349개의 블로킹을 잡았다.

블로킹이 '부업'이었던 세터 시절에도 블로킹 득점이 많았던 한수지는 블로킹을 '주업'으로 삼으면서 더 많은 블로킹 득점을 쌓았다.

V리그 여자부에서 한수지보다 먼저 600블로킹 득점 이상을 올린 선수는 양효진(현대건설·1천298개), 정대영(한국도로공사·1천51개), 김세영(은퇴·971개), 김수지(IBK기업은행·788개), 한송이(KGC인삼공사·755개), 배유나(한국도로공사·683개) 등 6명이다.

이 중 레프트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송이를 제외한 5명은 '정통 센터'다.

한수지는 "예전에는 세터를 향한 미련이 있기도 했는데 지금은 센터로 뛰는 것에 만족한다. 기록을 세워 더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034 NBA 밀워키 잔류 아데토쿤보, 5주 만의 부상 복귀전서 더블더블 농구&배구 05:23 4
64033 골프 US 아마추어·주니어 챔피언에 '우즈 메달·트로피' 준다 골프 05:22 4
64032 '아부달라 골대' 강원, ACLE 16강 1차전서 마치다와 무승부 축구 05:22 4
64031 ACLE 16강 앞둔 서울 김기동 "목표 상향 조정…한 단계씩 갈 것" 축구 05:22 4
64030 [WBC] 더닝, 오릭스 타선 상대로 3이닝 무실점 '합격점'(종합) 야구 05:22 5
64029 [WBC] '한국전 등판 가능성' 기쿠치 "빅리거 많은 한국 좋은 팀" 야구 05:22 6
64028 K리그 개막 라운드 '15만명' 운집…역대 최다관중 '좋은 출발' 축구 05:22 5
64027 ACLE 16강 앞둔 서울 김기동 "목표 상향 조정…한 단계씩 갈 것"(종합) 축구 05:22 4
64026 [WBC] 이것이 김도영이다…오릭스전 스리런으로 연이틀 홈런 야구 05:22 5
64025 [WBC] 미국, 웹·스쿠벌·스킨스 차례로 조별리그 선발 등판 야구 05:22 5
64024 "이란, 월드컵 포기하면 157억원 손실…차기 대회 예선 제외" 축구 05:22 4
64023 박성현, 4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오픈 출전 골프 05:22 4
64022 [AFC축구 전적] 강원 0-0 마치다 축구 05:21 4
64021 프로농구 허훈 올스타 유니폼, 경매서 171만원에 낙찰 농구&배구 05:21 4
64020 금호타이어,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와 공식 파트너십 연장 축구 05: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