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블로킹 7개' 이다현 "효진 언니 앞에서 기록 세워 의미"

'1세트 블로킹 7개' 이다현 "효진 언니 앞에서 기록 세워 의미"

주소모두 0 274 2024.11.18 05:21

한 세트 블로킹 신기록…"감이 좋았는데 기록으로 이어져 기쁘다"

"양효진 언니를 가장 존경…강팀 상대로 승점 3점까지 더욱 기뻐"

블로킹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의 이다현(왼쪽)
블로킹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의 이다현(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감이 좋은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기록까지 이어져 기쁘다. 그리고 강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어 더욱 좋다. 효진 언니를 가까이 지켜보는 것만 해도 영광인데, 효진 언니와 같이 뛴 경기에서 기록 세워 의미가 있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미들블로커 이다현(23)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4-2025 V리그 홈경기에서 V리그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작성했다.

1세트에만 7차례 가로막기에 성공하면서 한 세트 최다 블로킹 신기록을 세운 것.

이다현의 세트 블로킹 7개는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5개보다 2개나 많은 것이다.

한 세트 블로킹 5개 기록은 같은 팀의 '블로킹 여제' 양효진을 비롯해 이보람(이상 각 2회), 김수지, 김세영, 한유미, 문명화, 알레나, 에밀리 등 8명이 보유하고 있다.

이다현은 1세트 3-2에서 박은진의 속공을 가로막으면서 기록 행진을 시작했다.

6-2에서는 메가의 오픈, 표승주의 오픈, 메가의 오픈 공격을 차례로 막아내며 블로킹으로만 3연속 득점하며 점수를 9-2로 벌렸다.

정관장 메가(오른쪽)의 공격을 가로막는 이다현(중앙)
정관장 메가(오른쪽)의 공격을 가로막는 이다현(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20-15에서 연속 블로킹에 성공한 이다현은 22-16에서 부키리치의 오픈 공격을 차단하며 신기록을 완성했다.

이날 블로킹으로만 11점을 뽑으며 16득점 한 이다현을 앞세운 현대건설은 정관장을 3-1로 꺾고 개막전 패배 후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2019-2020시즌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의 지명을 받은 이다현은 2021-2022시즌부터 미들블로커였던 정지윤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전향하면서 양효진(35)과 함께 블로킹을 담당해왔다.

키 185㎝로 상대 공격수들의 타격 지점을 예측해 길목을 가로막는 위치 선점 능력이 뛰어나다.

어머니는 1990년 실업팀 선경과 국가대표팀에서 미들블로커로 활약한 류연수씨이고, 남동생 준영(22)도 올 시즌 KB손해보험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미들블로커다.

이다현은 자신의 롤모델로 같은 팀의 선배 양효진을 꼽았다.

하이파이브하는 현대건설의 이다현(왼쪽)
하이파이브하는 현대건설의 이다현(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배구적인 부분이나 생활적인 부분에서 선수로서 갖춰야 할 자세 등 모든 면에서 효진 언니를 존경하고 있다. 생활하면 할수록 더 그 생각이 확고해지는 것 같다"면서 "효진 언니를 가까이서 지켜보는 것만 해도 영광인데, 함께 뛴 경기에서 좋은 기록이 나와 정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양효진
현대건설의 양효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팀의 득점력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보통 그런 역할은 윙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윙처럼은 아니어도 미들에서 도와줌으로써 윙의 부담을 확실하게 줄여줄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423 [프로농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02.09 6
63422 스크린골프장 앞 타석서 휘두른 골프채에 머리 맞아 부상 골프 02.09 7
63421 안병훈, LIV 골프 시즌 개막전 공동 9위…한국 선수 첫 '톱10' 골프 02.09 7
63420 김시우, PGA 투어 피닉스오픈 3R 공동 2위…선두와 1타 차(종합) 골프 02.09 5
63419 [프로배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02.09 6
63418 '오키나와서 구슬땀' 삼성 최형우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 야구 02.09 7
63417 OK저축은행, 삼성화재 완파…페퍼는 도로공사에 역전승(종합) 농구&배구 02.09 6
63416 '이재성 88분' 마인츠, 아우크스 2-0 잡고 3연승…강등권 탈출 축구 02.09 7
63415 또 쓰러진 황희찬…최하위 울브스는 첼시에 1-3 완패 축구 02.09 6
63414 11개 홀 연속 버디 장정우, 신한투자증권 G투어 2차 대회 우승 골프 02.09 7
63413 [프로농구 원주전적] SK 66-65 DB 농구&배구 02.09 6
63412 야구 대표팀 포수 최재훈, 소속팀 한화 캠프서 손가락 골절 야구 02.09 7
63411 유기상 3점포 5개…프로농구 선두 LG, 정관장 잡고 선두 질주(종합) 농구&배구 02.09 6
63410 맨유 부임 뒤 파죽의 4연승…신뢰와 디테일의 '캐릭 매직' 축구 02.09 7
63409 '빠른 발로만 월드시리즈 우승반지 3개'…고어, 34세로 사망 야구 02.0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