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본 한화 수베로 감독, 선수들과 '무궁화 꽃이…'

'오징어 게임' 본 한화 수베로 감독, 선수들과 '무궁화 꽃이…'

주소모두 0 3,194 2021.10.07 16:55

격의 없는 행보로 팀 분위기 변화에 집중

답변하는 수베로 감독
답변하는 수베로 감독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1.10.7. [email protected]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리빌딩 과정을 거치는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파격적인 훈련을 많이 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상상하기 힘든 다양한 훈련 방법을 선수들에게 권유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최근 수베로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MLB 선수들이 나오는 콘솔 게임을 하게 한 뒤 볼 배합과 대처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격의 없는 수베로 감독은 훈련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선수들에게 장난을 걸기도 한다.

수베로 감독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하주석 등과 특별한 놀이를 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했다.

수베로 감독은 선수들과 웃음꽃을 피우며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을 마쳤다.

수베로 감독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오징어 게임 1화를 시청했다"며 "한국인들은 어릴 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한다고 하던데, 인상 깊었다. 훈련 도중 선수들과 소통을 위해 장난을 친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사실 오징어 게임에 유혈이 낭자한 장면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한국의 정서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시청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수베로 감독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도 그랬다.

한화는 전날 두산전 3-1로 앞선 9회초 마지막 수비 2사 1, 2루 수비에서 상대 팀 대타 김인태에게 역전 결승 우월 3점 홈런을 허용하며 패했다.

다 잡았던 경기를 극적으로 놓친 터라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

수베로 감독은 이를 의식한 듯 SSG전을 앞두고 불펜 선수들을 따로 불러 긴 시간 동안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최근 우리 팀 불펜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고,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며 "승리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나올 수 있지만, 선수 경험에 방점을 두고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168 재활 중인 다루빗슈, WBC 일본대표팀 임시코치로 합류 야구 05:22 2
63167 NBA 스타들도 미네소타 총격 사건 규탄…웸반야마 "참담한 심정" 농구&배구 05:22 3
63166 프로야구 롯데, 암표 원천 봉쇄 나선다…예매 시스템 개편 야구 05:22 2
63165 프로농구 3위 DB, 선두 LG에 짜릿한 연장승…해결사는 엘런슨 농구&배구 05:22 2
63164 SSG 새 외국인 베니지아노, 첫 불펜 투구…"기분 좋게 던졌다" 야구 05:21 2
63163 올해 LPGA 투어 주목할 선수 15명…김세영·김아림·최혜진 선정 골프 05:21 2
63162 [프로농구 창원전적] DB 88-86 LG 농구&배구 05:21 1
63161 [프로농구 중간순위] 28일 농구&배구 05:21 2
63160 2연승 맨유에 비보…도르구, 햄스트링 부상으로 10주 결장 전망 축구 05:21 2
63159 허벅지 다친 PSG 이강인, 팀 훈련 복귀…UCL 뉴캐슬전은 결장 축구 05:21 1
63158 K리그1, 2026시즌 '우승 패치' 공개…챔피언 전북 정체성 담아 축구 05:21 1
63157 프로농구 KB, 우리은행 물리치고 3연승…강이슬 결승 3점포 농구&배구 05:21 2
63156 MLB 코레아·알투베, 보험 가입 실패로 WBC 출전 불발 야구 05:21 3
63155 "관심받는다고 대충 하지 마"…손서연 향한 김연경의 '애정' 농구&배구 05:21 3
63154 PGA 투어 복귀한 켑카 "우즈에게 전화해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 골프 05:2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