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전성기 이끈 '돌고래 스파이커' 장윤창, 지병으로 별세

남자배구 전성기 이끈 '돌고래 스파이커' 장윤창, 지병으로 별세

주소모두 0 175 2025.05.31 05:21
대한민국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 회장으로 선출될 당시의 장윤창 전 경기대 교수
대한민국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 회장으로 선출될 당시의 장윤창 전 경기대 교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1980-90년대 한국 남자배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왕년의 '명스파이커' 장윤창 전 경기대 교수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장윤창 전 교수는 한국 남자배구 최고의 스타였다.

1978년 인창고 2학년 때 최연소(17세)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그는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

이어 그해 방콕 아시안게임과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을 주도했고,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3년 '조직력 배구'의 대명사인 고려증권의 창단 멤버로 참가해 현대자동차써비스와 함께 실업 배구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1984년 슈퍼리그에서는 호쾌한 공격으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려증권 시절 주포로 활약했던 장윤창(왼쪽)
고려증권 시절 주포로 활약했던 장윤창(왼쪽)

[연합뉴스 자료 사진]

.

특히 왼손 아포짓 스파이커였던 그는 남자배구 처음으로 '스카이 서브'를 선보였고, 활처럼 휘어지는 유연한 허리를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으로 '돌고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현역 은퇴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조지워싱턴대에서 체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체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모교인 경기대에서 체육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또 대한배구협회 기술이사를 거쳐 2011년 출범한 대한민국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 회장을 역임했다

고려증권 멤버였던 박주점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위원장은 "장윤창 교수가 작년 말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자택에서 투병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장 교수는 1980년 한국 남자배구를 풍미했던 최고의 스타였다"고 회고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305 코리안 골프클럽 골프 의류 브랜드 어메이징크리, LIV 골프 코리안 골프클럽 후원 골프 05:22 0
63304 드리블하는 LG 양준석. 프로농구 선두 LG, kt 완파…양준석 16점 8어시스트 농구&배구 05:22 0
63303 카일 러셀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 '서브 달인' 러셀 앞세운 대한항공, 삼성화재 잡고 선두 맹추격(종합) 농구&배구 05:22 0
63302 메이저리그 로고가 새겨진 야구 방망이 모습 2025년 MLB 평균 연봉 역대 최고 68억원…상승폭 계속 감소 야구 05:22 0
63301 여자배구 실바, 첫 3년 연속 1천득점 가시권…신기록도 기대 농구&배구 05:22 1
63300 PGA 투어 피닉스오픈 5일 개막…상승세 김시우 우승 도전 골프 05:22 1
63299 창원NC파크 추락한 구조물 현장 합동 감식 "관중 사망 창원NC파크 사조위에 유족 배제…투명하게 조사해야" 야구 05:22 0
63298 황유민 LPGA 투어 개막전 5위 황유민,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8위로 골프 05:22 0
63297 카카오 VX 설날 명랑 운동회 카카오 VX, 설 연휴 맞이 '설날 명랑 운동회' 개최 골프 05:22 0
63296 22년 만에 50점대 벽 허문 허웅…숫자보다 무거운 '기록의 순도' 농구&배구 05:22 1
63295 [프로배구 전적] 3일 농구&배구 05:21 1
63294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친트럼프' FIFA회장 "러, 국제축구대회 복귀해야"…러 "환영"(종합) 축구 05:21 0
63293 '황희찬 동료' 라르센, 구단 최고 이적료에 C팰리스 품으로 축구 05:21 1
63292 2025년 12월 1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한 에드윈 디아스(31) 세리머니하다 '황당 부상' 디아스, WBC 또 출전한다 야구 05:21 0
63291 뮌헨 김민재의 헤더 경합 장면 '초등생 이하 헤더 금지'…英 축구계, 뇌질환 예방 지침 발표 축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