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코스에 혼 빠진 선수들…라우리, 아마추어급 실수 "멍청했다"

난코스에 혼 빠진 선수들…라우리, 아마추어급 실수 "멍청했다"

주소모두 0 185 2025.06.15 05: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마크하기 전에 공 집어 든 세계랭킹 12위…멘털 무너지며 컷 탈락

인상 찡그리는 라우리
인상 찡그리는 라우리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09년 프로에 데뷔한 셰인 라우리(세계랭킹 12위·아일랜드)는 경험이 많은 베테랑 골퍼다.

2015년에 뛰어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3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엔 14개 출전 대회에서 두 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네 차례 톱10 성적을 내며 안정적인 기량을 이어왔다.

그러나 라우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천372야드)에서 열린 제125회 US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했다.

14번 홀(파4)에서 아마추어도 범하지 않는 기본적인 규칙을 위반했다.

그는 세 번째 샷을 홀 근처에 붙였는데, 이후 아무렇지 않게 공을 든 뒤 마크했다.

마크하려면 동전 등의 마커를 공 뒤에 먼저 놓고 공을 들어야 하는데, 라우리는 먼저 공을 집어 든 것이다.

캐디는 라우리에게 "지금 뭐 하는 거냐"고 물었고 라우리는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1벌타를 받은 뒤 보기 퍼트까지 실패하면서 더블 보기로 홀 아웃했다.

그는 라운드를 마친 뒤 "내가 했던 실수 중 가장 멍청한 실수였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라우리와 인터뷰를 소개하면서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선 그럴 수 있다"고 표현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빠르고 벙커가 많아서 공략하기가 매우 어렵다.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단 세 명에 불과할 정도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진땀을 흘렸다.

평소 같지 않은 성적을 쓰다 보니 어처구니없는 실수까지 나왔다.

이날 라우리는 8오버파 78타를 치면서 2라운드 합계 17오버파 157타로 컷 탈락했다.

그가 올 시즌 컷 통과를 못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이날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많은 선수는 경기 중 드라이버를 내동댕이치는 등 답답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277 양희영,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2위…우승은 코르다(종합) 골프 05:22 2
63276 국내 마약밀수 조직 총책 잡고 보니 전직 프로야구 투수 야구 05:22 1
63275 김시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공동 2위…로즈 우승(종합) 골프 05:22 1
63274 MLB 화이트삭스, 보스턴과 트레이드로 강속구 투수 힉스 영입 야구 05:22 3
63273 수아레스, 5년 만에 돌아온 MLB 신시내티와 1년 218억원 계약 야구 05:22 3
63272 서귀포 칠십리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6일 개막…2천500명 참가 축구 05:22 3
63271 허웅 개인 최다 51점 원맨쇼…프로농구 KCC, SK 잡고 6강 굳히기 농구&배구 05:21 2
63270 [PGA 최종순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골프 05:21 2
63269 [프로배구 전적] 2일 농구&배구 05:21 3
63268 프로야구 두산서 뛴 어빈,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 체결 야구 05:21 2
63267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 후배 상대 손배소 2심 내달 시작 축구 05:21 2
63266 '셰슈코 극장골' 맨유, 풀럼에 3-2 극적 승리…리그 3연승 축구 05:21 2
63265 지자체 주도 '울산 웨일즈' 공식 창단…KBO 퓨처스리그 참가 야구 05:21 4
63264 [LPGA 최종순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골프 05:21 3
63263 전북도축구협회-애플라인드, 유소년 축구 발전 협약 축구 05: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