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정규리그 1위 합작 박지수·강이슬 "남은 경기 전승 도전"

KB 정규리그 1위 합작 박지수·강이슬 "남은 경기 전승 도전"

주소모두 0 520 2022.01.22 21:28

박지수 골밑 + 강이슬 외곽 = 23승 1패, 정규리그 우승 확정

강이슬(왼쪽)과 박지수
강이슬(왼쪽)과 박지수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청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더 완벽한 KB의 모습을 보여서 '못 이기겠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습니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간판선수 박지수(24·196㎝)가 남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각오를 이렇게 밝히자 옆에 있던 강이슬(28·180㎝)이 "전승, 도전∼"이라고 추임새를 넣었다.

22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75-69로 승리, 23승 1패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KB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결성한 박지수, 강이슬의 '원투 펀치'의 힘이 컸다.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합류한 KB는 다른 팀들 입장에서 '난공불락'의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수비 뚫는 KB스타즈 강이슬
수비 뚫는 KB스타즈 강이슬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22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경기에서 KB스타즈 강이슬이 수비를 뚫고 있다. 2022.1.22 [email protected]

최근 2년간 매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2위에 머물렀던 KB가 이번 시즌 일단 정규리그를 제패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강이슬의 외곽포에 힘입은 바 크다.

강이슬은 "지난 시즌까지는 정규리그 우승 확정의 상대 팀으로 뛸 때가 더 많았는데 이렇게 정규리그 1위를 해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고3 때인 2012년 10월 전국체전 이후 처음 해보는 우승"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정규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이렇게 길게 하는지도 몰랐다"며 "처음엔 어색해서 적응이 안 되다가 마지막에는 좀 지쳤을 정도"라고 즐거워했다.

박지수 역시 "저희가 3년 만에 정규리그 1위인데, 지난 2년은 무관중 경기를 할 때였다"며 "평소 저희는 홈 팬들이 많이 오신다는 자부심이 있고, 저희 우승은 정말 팬 여러분의 응원 덕인 것 같다"고 인사했다.

3쿼터 한때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던 그는 "그저께 경기에서 다소 무리해서 허벅지 쪽이 좋지 않았다"며 "햄스트링이 올라와서 잠깐 나갔다가 왔는데 앞으로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드리블하는 KB스타즈 박지수
드리블하는 KB스타즈 박지수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22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경기에서 KB 박지수가 드리블하고 있다. 2022.1.22 [email protected]

둘은 서로 함께 농구 하게 된 것에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강이슬은 "이적 후 스틸 부문 10위 내에 처음 들었다"며 "(박)지수가 뒤에 버텨주고 있으니 더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지수 역시 "언니 덕분에 편하고 행복한 농구를 할 수 있게 돼 고맙다"고 화답했다.

23승 1패로 패배를 잊은 이들은 남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도 전승을 다짐했다.

강이슬은 "제가 이적 후 대표팀에 있다가 시즌 개막이 다 돼서 합류해 초반에 다소 아쉬웠지만 맞춰갈수록 믿음이 강해진다"며 "질 것 같은 생각이 안 든다"고 자신했다.

박지수도 "그 1패만 없었으면 전승 우승도 가능했는데 아쉽다는 얘기도 선수들끼리 한다"며 "그래도 그 패배 이후 선수들이 더 각성하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남은 기간에 더 완벽한 경기력으로 '못 이기겠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004 [WBC] 류지현 감독 "내일 선발 더닝…곽빈은 최대 3이닝 투구" 야구 03.03 3
64003 '강등 위기' EPL 토트넘, 10경기째 무승의 늪 축구 03.03 3
64002 [부고] 백준호(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전무)씨 모친상 야구 03.03 3
64001 [WBC] 109㎞ 커브로 일본 타자 농락한 류현진…한신전 2이닝 무실점(종합) 야구 03.03 3
64000 베어트랩에 무너진 라우리…에차바리아 PGA 코그니전트 우승 골프 03.03 3
63999 프로배구 최하위 정관장, 갈길 바쁜 GS칼텍스에 3-0 완승(종합) 농구&배구 03.03 3
63998 [프로배구 전적] 2일 농구&배구 03.03 3
63997 A매치 데뷔골 '신상우호 캡틴' 고유진 "실점 없이 끝나 기뻐" 축구 03.03 3
63996 '무릎 부상' 조규성, 바로 선발 복귀…홍명보호 승선 이상 없다 축구 03.03 3
63995 [WBC] 웬디·쟈니·우영, 특별 시구…K팝 스타들 응원전 야구 03.03 3
63994 [WBC] 일본, 오릭스와 평가전 3-4 패배…오타니 3타수 무안타 야구 03.03 3
63993 강원·서울, ACLE 16강서 나란히 한일전…사우디행 티켓 노린다 축구 03.03 2
63992 정관장 이선우, 미들블로커로 맹활약 "어떤 포지션도 문제없어" 농구&배구 03.03 3
63991 [WBC] 대표팀 첫 평가전…1∼4번 김도영·존스·이정후·위트컴 출격 야구 03.03 3
63990 [PGA 최종순위] 코그니전트 클래식 골프 03.0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