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표팀, 부상 변수 속 소집…전희철 "초기 플랜 전면 수정"

농구 대표팀, 부상 변수 속 소집…전희철 "초기 플랜 전면 수정"

주소모두 0 61 2025.11.22 05:20
오명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유기상·송교창 아웃, 최준용은 병원서 검사 진행…"대체 선수 발탁 예정"

'벼랑 끝 승리' SK 전희철 감독 인터뷰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1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 종료 후 SK 전희철 감독이 인터뷰하고 있다. SK가 74대 48로 승리했다. 2025.5.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만리장성' 중국과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2연전을 치르는 한국 농구대표팀이 부상 변수 속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아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대한농구협회에서 소집했다.

부상을 당한 송교창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는 최준용을 제외한 10명 선수들은 오후부터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26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이달 28일 중국과 월드컵 아시아 예선 원정 경기를 치르고, 다음 달 1일 원주로 중국을 불러들여 다시 맞붙는다.

대표팀은 소집훈련에 들어가기 전부터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

지난 12일 창원 LG의 슈터 유기상이 허벅지 부상으로 소집에서 제외된 데 이어, 20일에는 부산 KCC의 송교창과 최준영이 고양 소노전에서 각각 발목, 무릎을 다치면서 대표팀은 연이어 변수를 맞았다.

대한농구협회와 만난 전 감독은 "교창이는 출전이 어려워 보이고, 준용이는 뛸 의지는 있지만 오늘 오전 정밀 검사를 받은 뒤 주치의 판단에 따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뻐하는 송교창
기뻐하는 송교창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5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챔피언 자리에 오른 KCC 송교창이 그물 커팅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5.5 [email protected]

그는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타격이 크다. 어젯밤부터 새로 고민하기 시작해서 처음 소집할 때 세웠던 플랜을 완전히 바꿨다"며 "원래는 '투 가드' 포메이션으로 체력적 부담을 주는 압박을 시도하려 했으나, 이제는 방향은 유지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스피드를 보강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체 선수를 추가 발탁할 계획이며 내부적으로는 이미 후보를 정해놓았지만, 아직 명단을 발표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2m 이상의 신장을 가진 선수들을 여럿 보유한 중국은 절대 만만치 않은 상태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15승 36패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8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에서도 71-79로 발목을 잡혔다.

전 감독은 "중국과는 신장 차이가 워낙 많이 나고, 피지컬에서 밀리기 때문에 높이를 보강해서 리바운드를 잡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강한 수비와 속도감 있는 공수 전환으로 중국을 흔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리바운드를 잡은 뒤부터가 더 중요하다. 빠른 트랜지션을 통해 공수 전환을 부드럽게 가져가고, 상대의 슈팅을 최대한 어렵게 만들기 위해 풀코트 압박과 공격 시간 단축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슛하는 최준용
슛하는 최준용

(서울=연합뉴스) 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KBL 서울 SK 나이츠와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 KCC 최준용이 슛을 하고 있다. 2025.11.4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최준용을 3년 4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에 불러들인 것도 전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농구'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전 감독은 "준용이는 중국을 상대하는 데 가장 필요한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본다"며 "빠른 트랜지션과 높이 보강 측면에서 그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은 전희철 서울 SK 감독과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각각 사령탑과 코치로 손발을 맞춰 임시로 이끌고 있다.

전 감독은 "저희가 가장 힘든 중국전 두 경기를 맡게 됐다"고 너털웃음을 지으며 "우선은 이번 경기까지만 하는 걸로 알고 있고, 2월에는 협회 측에서 정식 지도자와 코치를 선임할 것 같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168 재활 중인 다루빗슈, WBC 일본대표팀 임시코치로 합류 야구 05:22 3
63167 NBA 스타들도 미네소타 총격 사건 규탄…웸반야마 "참담한 심정" 농구&배구 05:22 3
63166 프로야구 롯데, 암표 원천 봉쇄 나선다…예매 시스템 개편 야구 05:22 3
63165 프로농구 3위 DB, 선두 LG에 짜릿한 연장승…해결사는 엘런슨 농구&배구 05:22 2
63164 SSG 새 외국인 베니지아노, 첫 불펜 투구…"기분 좋게 던졌다" 야구 05:21 3
63163 올해 LPGA 투어 주목할 선수 15명…김세영·김아림·최혜진 선정 골프 05:21 3
63162 [프로농구 창원전적] DB 88-86 LG 농구&배구 05:21 2
63161 [프로농구 중간순위] 28일 농구&배구 05:21 3
63160 2연승 맨유에 비보…도르구, 햄스트링 부상으로 10주 결장 전망 축구 05:21 2
63159 허벅지 다친 PSG 이강인, 팀 훈련 복귀…UCL 뉴캐슬전은 결장 축구 05:21 2
63158 K리그1, 2026시즌 '우승 패치' 공개…챔피언 전북 정체성 담아 축구 05:21 2
63157 프로농구 KB, 우리은행 물리치고 3연승…강이슬 결승 3점포 농구&배구 05:21 3
63156 MLB 코레아·알투베, 보험 가입 실패로 WBC 출전 불발 야구 05:21 3
63155 "관심받는다고 대충 하지 마"…손서연 향한 김연경의 '애정' 농구&배구 05:21 3
63154 PGA 투어 복귀한 켑카 "우즈에게 전화해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 골프 05:2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