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19점 차 열세 딛고 현대모비스에 역전승…박지훈 22점

정관장, 19점 차 열세 딛고 현대모비스에 역전승…박지훈 2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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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경기 막판 집중력 잃고 역전패…10위 추락

정관장 박지훈
정관장 박지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19점 차 열세를 딛고 역전승을 거두며 울산 현대모비스를 10위로 떨어뜨렸다.

정관장은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66-63으로 따돌렸다.

연패에서 탈출한 2위 정관장은 14승 8패를 쌓아 선두 창원 LG와 격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직전 경기에서 간신히 7연패에서 탈출했던 현대모비스는 연승을 눈앞에서 놓치면서 7승 15패를 기록, 공동 9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3쿼터까지는 패배의 그림자가 정관장 쪽에 드리웠다.

2쿼터에서 리바운드 단 한 개를 잡아내는 데 그친 정관장은 상대에 슛 성공률 82%를 허용해 끌려갔다.

24-36으로 뒤진 채 들어선 3쿼터에서는 쿼터 초반 연속 7실점 해 한때 19점 차까지 뒤졌다.

하지만 이내 박지훈의 3점포를 시작으로 내리 9점을 따낸 정관장은 추격의 불씨를 살리며 46-54로 격차를 줄인 채 마지막 쿼터에 나섰고, 기적적으로 역전극을 이뤄냈다.

슛 쏘는 박정웅
슛 쏘는 박정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모비스가 4쿼터 중반부터 집중력을 잃으며 실책을 연발하기 시작했고, 정관장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나갔다.

종료 2분 39초 전 박지훈의 속공, 2분 16초 전 렌즈 아반도의 속공 덩크에 이어 1분 23초를 남기고는 아반도의 외곽포까지 터져 내리 11득점 해 마침내 61-59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레이션 해먼즈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득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정관장은 직후 박정웅의 3점 슛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종료 14초 전 박지훈의 자유투 두 방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지훈이 22점 5어시스트로 승리의 선봉에 섰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0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해먼즈가 20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41세로 현역 최고령 선수인 현대모비스의 함지훈은 이날 11점을 포함해 통산 8천301점을 쌓아 프로농구 역대 10번째로 8천300득점 고지를 밟았다.

한편 이날 경기엔 KBL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심판 2명이 배치됐다.

여성인 이지연, 김수연 심판이 장준혁 심판과 함께 경기를 관장했다.

이지연(오른쪽), 김수연 심판
이지연(오른쪽), 김수연 심판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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